연예
북한의 PIFF,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아시나요?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같은 이름의 평양국제영화축전(Pyongy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PIFF)이 23일 현재 북한에서 열리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평양발 보도에서 "17일에 개막된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축전은 24일까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평양 시내의 영화관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영화들이 상영된다. 23일에는 총련기록영화 '기적을 일으킨 창조자들(총련영화제작소)'과 단편예술영화 '치마저고리(박영이 감독)'가 평양국제영화관에서 상영됐다.
이번 축전에서는 러시아·독일·영국·이탈리아·인도를 비롯한 세계 54개 나라와 116개 단체가 출품한 490여편의 영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0여편의 영화들이 경쟁부문·특별상영·통보상영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앞서 17일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축전개막식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과 김용진 내각부총리,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박춘남 문화상,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인범 문화성 부상 겸 영화총국 총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제14차 평양국제영화축전기간에 양각도국제호텔에서는 조선과 여러 나라 사이의 영화합작을 위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축전에서는 조선과의 영화합작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조선영화시사회가 진행되고 합작의 유리한 조건과 환경, 합작승인절차와 방식들이 구체적으로 취급됐다"며 "축전에 참가한 여러 나라 영화제작자·연출가·보급자들은 교류전시장에서 조선영화선전물을 보고 영화도 감상하면서 조선과의 영화교류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