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준우승했지만 개인 타이틀 두 개를 휩쓴 ‘리틀 메시’이승우가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북한에게 아쉽게 1-2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친 우리 청소년 대표팀의 중심에는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이승우는 ‘이승우 신드롬’이라고까지 불리는 관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부담이란 없다. 많은 관심은 기쁘다. 더 좋은 선수가 돼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결승전 소감에 대해서는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며 먼저 동료를 챙기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기적이란 평가를 뒤집는 배려였다. 패했지만 특유의 자신감은 그대로였다. 이승우는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17세 월드컵에 나가서는 더 좋은 성적을 얻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리는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팀이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다. 세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전반 34분에 터진 최재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북한의 날카로운 역습 두 방에 내리 실점하며 1-2로 역전패, 준우승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리틀메시’ 이승우의 인터뷰를 본 네티즌들은 “’리틀메시’이승우, 저런 당찬 모습 맘에 든다”, “’리틀메시’이승우, 이대로만 커다오”, “’리틀메시’이승우 대단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