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정신혜 무용단의 '2014 정신혜무용단 창작춤 레퍼토리Ⅳ-설령 아프더라도'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설령, 아프더라도'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죽음과 이별 그 아픔들을 하나의 테마로 구성한 작품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예리는 바쁜 일정 중에도 무용공연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해마다 무대에 올라 한국무용을 알리고 있다"며 "배우가 아닌 무용수로 1년 만에 관객 앞에 서는 그의 모습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이 든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국립 국악중고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바 있다. 지난 18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그는 "무용은 예술의 한 분야인데 대중적이지 않아 무용수들이 어렵게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무용에 대해 알리고 꾸준히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무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