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크라상은 7일 다큐멘터리 컨셉트의 파리바게뜨 광고가 유튜브 조회수 12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이번 광고는 '애드멘터리' 기법을 사용해 SNS 및 극장용으로 제작됐다. 애드멘터리는 광고(Advertising)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 기법을 말한다.
이번 순수우유케이크 광고는 총 3편으로, 모두 실제 인물들이 등장해 케이크를 통해 마음을 전한다. 맛이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중심의 광고를 선호하는 식품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광고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손을 놓지 않을게 편'에서는 시각 장애인 아내를 위해 남편이 케이크 위에 점자를 새겨 마음을 전하고, '와줘서 고마워 편'에서는 시골 분교 학생들이 폐교 직전 새로 전학 온 친구들에게 직접 장식한 케이크를 선물한다. '훈장님의 진심 편'에서는 지리산 청학동 서당의 서당 훈장님이 도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케이크 위에 직접 사자성어를 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자 120건이 넘는 실제 사연을 찾아내 가장 적합한 사례를 선정했다"며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연출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인물들이 직접 출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