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데레사의 편지’가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데레사 수녀가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기 전에 처음으로 몸담았던 인도 콜카타의 로레토 수녀원의 주임신부였던 ‘셀레스테 반 엑셈’ 신부를 포함한 사제들에게 1948년부터 죽기 전까지 50년간 보냈던 편지에 기초해 ‘마더 데레사’가 살아낸 세월과 내면의 고통과 고뇌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생전에 자신은 그저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연필에 불과하다는 말로 자신의 활동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것을 거부했던 마더 데레사는 자신의 사후에 편지를 불태우길 바랐다. 그러나 편지를 공개하는 것이 어쩌면 주님의 뜻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엑셈 신부는 마더 데레사의 편지를 책으로 출간했고, 가톨릭 신자인 윌리엄 리에드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태어났다.
마더 데레사의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2014년 국제가톨릭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세도나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범한 수녀에서 빈자의 어머니로 거듭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고뇌와 진실의 역사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오는 8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