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신민아 주연의 영화 '경주'가 제 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7일 제작사 인벤트스톤에 따르면 '경주'는 다음달 스위스 로라르노에서 열리는 제 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매년 8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새로운 장르의 발명을 추구하며 1946년 창설 이후 베를린·칸·베니스 영화제 등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영화로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감독상을 '나비'(문승욱 감독)의 김호정이 청동표범상(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주'는 7년 전 봤던 춘화를 찾아 경주로 온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