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하고 LIG그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인 스포츠 단일종목 중 최대 규모로 30개팀, 500여 명의 선수 등 6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시각장애축구, 청각장애축구, 뇌성마비장애축구, 지적장애축구 등 4개 장애 유형별로 대회가 진행됐으며 장애유형별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6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지적장애축구부문은 FC광주엔젤, 시각장애축구부문은 전맹은 인천시각축구클럽, 저시력은 인천약시축구단이 우승했다. 7일에는 뇌성마비장애축구와 청각장애축구부문 결승전이 열렸는데 곰두리축구단과 용인농아인FC가 각각 우승컵을 안았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그동안 시각, 청각, 뇌성마비, 지적장애인 축구경기를 통해 장애인들의 체력 증진은 물론 일반인들의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해왔다. LIG그룹은 2007년부터 대한장애인축구협회를 후원해 왔으며 2010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뇌성마비장애인축구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원했다. 지난 4월 17일에는 장애인축구단 서포터즈를 출범하고 (주)LIG를 비롯해 계열사의 공동후원을 통해 조성한 장애인축구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