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7월 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 고용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장애인 채용규모를 100명이상 늘리기로 했으며, 롯데백화점의 협력사들도 장애인 채용확대에 동참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2일 오전 10시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1층 교육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롯데백화점 박완수 경영지원부문장,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롯데백화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100명 이상의 장애인 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에는 230여명의 중증·경증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차장 입·출차 관리, 직원휴게공간 관리, 전표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업무에 장애인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신규 직무도 다양하게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력운영업체 ‘두잉씨앤에스’ 등 롯데백화점의 협력사 16개 업체도 장애인 고용확대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도 연말까지 100명 이상의 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은 3.3%로, 법적 장애인 고용률 2.7%를 웃돈다. 올해 말까지 4.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지속적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복지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