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리한 세상이다. 옷 가게에도, 정육점에도 의리를 내세운 '마케팅'이 쏟아진다. '의리 신드롬'의 중심에는 배우 김보성이 있다. '의리 인생.' 김보성의 뚝심있게 걸어간 한 길이다. 그가 여성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의리를 얘기했다. '짝퉁' 의리는 가라. 여기 김보성이 말하는 진짜 의리가 있다.
-김보성이 말하는 의리는 무엇인가.
"백만 대군을 이기는 영웅보다 찰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싸워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의 남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찰나의 부정적인 생각은 이기심, 질투, 욕심을 다 포함한다. 이런 헛된 마음과 싸워서 이겨내는 게 진정한 영웅이고 의리다."
-김보성이 말하는 의리남은.
"김민종, 가수 박상민, 윤형빈 이렇게 세 명을 인정한다. 상민 형은 사람이 좋아서 사기도 많이 당하고 베풀기도 엄청 베풀었는데 사람들이 몰라준다. 민종이는 여리지만 내가 믿는 최고의 남자다."
-세월호 참사 기부금을 내기 위해 1000만원을 대출받았다.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겪었을 아픔과 상처를 생각하면 이런 기부가 큰 위로가 되진 않을거다. 어차피 일생을 의리로 살다 가기로 한 마당에 이런 작은 행동이 주목받는 게 부끄럽기도 하다. 잠수부 자격증이 없는 것이 천추의 한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성중앙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