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파울의 뒤를 이어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014 브라질월드컵 예언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울 외에도 점쟁이 동물은 각 나라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큰 화제를 얻은 주인공은 독일 코끼리 넬리다. 독일 호덴하겐에 위치한 야생 동물원에 있는 넬리는 이미 독일에서 '점쟁이 코끼리'로 명성을 높였다. 넬리는 독일대표팀의 A매치 결과를 비롯해 2006년 여자 월드컵,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등 33경기 중 30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했다. 넬리는 2013-201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맞혀 화제를 모았다. 넬리는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의 국기가 있는 골대 중에 승패를 예측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골대에 공을 차는 식으로 승부를 예측했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예측한 독일대표팀 성적으로는 포르투갈전 무승부, 미국·가나전 승리로 독일의 2승1무를 예상했다.
중국에선 자이언트 판다가 브라질월드컵 승부를 예측한다. 월드컵 기간동안 대나무 광주리에 적힌 '승·패·무승부'와 경기를 치르는 해당 국가의 국기를 보고 판다가 나무에 올라 선택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예측한다. 영국에선 불도그가 자국 대표팀의 승부를 예측했다. 맨체스터시티의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측했던 불도그 루는 잉글랜드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첫 경기인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승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