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공포 ‘소녀괴담’의 시사회 후 오인천 감독이 이 영화의 소재인 학교 폭력을 두고 ‘방관이 가장 큰 공포’라고 말했다.
19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소녀괴담’ 언론시사회엔 오인천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강하늘, 김소은, 한혜린, 박두식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인천 감독은 “‘소녀괴담’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비빔밥 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녀괴담’은 공포물이지만 코믹과 로맨스, 그리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여타의 공포 영화와 차별화된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또 “‘소녀괴담’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보다 방관자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방관이 가장 큰 공포”라고 꼬집었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볼 수 있는 외톨이 소년 강인수(강하늘)가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김소은)을 만나 의문의 ‘마스크 괴담’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공포로 7월 3일 개봉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