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불펜 2위 NC 계투진, 깔끔한 4이닝 무실점
마산
롯데 400 010 000 - 5
NC 500 010 04X- 10
<승> 에릭 <패> 유먼
선발 에릭-유먼의 에이스 대결이었지만, 롯데는 1회초 4점을 뽑았고 NC는 1회말 5점으로 뒤집었다. 이후 한 점 차 박빙, 집중력 싸움이었다. 에릭과 유먼이 5회초와 5회말 1점씩 더 내주면서 NC가 6-5로 여전히 한 점 앞서 나갔다. 6회를 넘어가면서 불펜 대결.
NC는 7회 1사 후 롯데 좌투수 이명우 상대로 좌타자들인 나성범이 중전 안타,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호준 타석에서 롯데 벤치는 우완 필승조 김성배를 내세웠다. 1점 차에서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역전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
그러나 김성배는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호준의 1000타점 달성을 지켜봐야 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테임즈가 홈을 파고들어 NC는 8-5로 달아났다. 김성배는 2사 3루에서 손시헌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9-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 벤치는 김성배를 내리고 최대성을 올렸다. 최대성은 김종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한 점 더 내줬다.
8회 롯데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원종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NC는 손민한으로 투수 교체. 손민한은 강민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순식간에 투 아웃이 됐다. 이어 문규현은 1루수 앞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9회 5점 차 앞선 세이브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에릭의 5이닝 5실점 이후 고창성(사이드암)-손정욱(왼손)-원종현(오른손)-손민한(오른손)-김진성(오른손)의 깔끔한 계투(4이닝 무실점)가 이어졌다. NC 불펜은 평균자책점 4.31로 9개 구단 중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창원=한용섭 기자 패>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