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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에 빠지다! 해맑은 동심 느낄 수 있는 감성 광고 눈길
애니메이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등 영화, 방송계를 중심으로 ‘동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광고계에도 아이와 어른을 하나로 묶어주는 동심 열풍이 불고 있다.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제품을 묘사하거나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로 아이와 어른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제품의 핵심 기능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동심을 부르는 감성 스토리를 소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동심 광고’에 대해 살펴보자.
◆ 순수한 아이 마음에 엄마 아빠 미소가 절로! ‘삼성 청소기 모션싱크’ 광고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삼성 청소기 모션싱크 광고는 제품의 주요 성능을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유쾌하게 표현해 소비자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있다.
영상은 셋, 둘, 하나로 카운트 다운을 하는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연이어 무언가로부터 장난감을 보호하려는 아이의 모습은 호기심을 유발한다. '곧 먼지 괴물이 올거야. 다들 준비 됐지?" 라는 아이의 나레이션과 함께 청소기가 등장, 아이가 두려워하는 대상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청소기임을 알 수 있다. 이번 광고는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청소기를 먼지 괴물로 칭하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담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엄마 아빠 미소를 짓게 한다.
이어 경쾌한 음악과 함께 모션싱크가 등장,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움직임은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는 모션싱크가 소개된다. 모션싱크로 마치 드라이빙 하듯 즐겁게 청소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지켜보는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시청자들도 덩달아 흥겹게 만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션싱크만의 탁월한 미세먼지 배출 차단력과 민첩하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는 청소기 작동 시 발생되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천진난만한 아이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많은 주부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 귀여운 캐릭터로 엄마와 아이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 ‘삼성 인버터제습기’ 광고
동심을 부르는 귀여운 곰 캐릭터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광고도 이목을 끈다.
삼성 인버터제습기 광고는 에너지, 소음, 바이러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인버터제습기의 주요 성능을 귀여운 ‘안심 곰’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안심 곰은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의 기본적인 특성과 연계하여 실내 습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테크니컬 캐릭터이다.
습한 날씨 속, 방 안의 높은 습도로 인해 녹색의 안심곰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자 삼성 인버터제습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방안 곳곳을 활보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광고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Crossover Animation)’ 형태로 제작, 발랄한 음악과 함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안심 곰 캐릭터의 조화가 소비자의 동심을 자극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인버터제습기의 앞선 기술력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 형태의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는 귀여운 테크니컬 캐릭터 ’안심곰’으로 소비자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주며 제품에 대한 호감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 대세 어린이의 먹방 광고! 동원 F&B '리챔' 광고
누구나 한 번 보면 귀여워 웃음이 나오는 대세 어린이를 모델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광고도 있다.
동원 F&B 리챔 광고에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의 아들, 김민율군이 등장해 많은 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오감 반응’이 컨셉인 리챔 광고는 짜지 않아 맛있는 리챔의 맛을 오감으로 즐기는 김민율군의 귀여운 표정을 재미있게 담았다. 어머니가 해주는 리챔 요리를 기다리며 숭덩숭덩 햄 써는 소리, 팬 위에서 지글지글 햄이 구워지며 풍기는 냄새 등을 오감으로 느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그의 모습에 어릴 적 먹었던 햄 요리가 떠오르며 보는 이들의 동심과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아빠 최고!” 오늘 하루 슈퍼맨 아빠가 된다! 블랙야크 '야크헤리티지 텐트' 광고
가족 캠핑에서 생길 법한 에피소드를 활용해 아이와 아빠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광고도 화제다.
블랙야크 ‘야크헤리티지’ 광고는 캠핑 초보 타블로와 그의 딸 하루가 함께 떠난 캠핑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아이와 아빠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시청자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혼자 힘들게 텐트 설치 중인 타블로의 모습에 딸 하루는 “옆집 고기 굽는데”, “괜히 왔어~”등의 멘트로 당황하게 만든다. 이때, 타블로가 설치가 간편한 야크헤리티지 텐트를 선택해 행복한 캠핑을 즐긴다. 아빠와 떠난 캠핑에서 답답했을 아이의 마음과 늘 텐트 설치를 도맡으며 남모를 어려움을 겪었을 보통 아빠들의 속사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광고는 가족 간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