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고를 선정했는데 메시가 1위에 올랐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을 제쳤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다. 환상에 가까운 패스와 슈팅으로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여러 차례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활약이 미미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1골을 터뜨린 게 전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선 득점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개인 명예 회복은 물론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에 이어 스페인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3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4위에 올랐다.
ESPN은 지난달 말부터 이번 월드컵에 나설 스타 중 ‘톱 50’을 선정해 아랫 순위부터 조금씩 공개해왔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