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쉽지만 한국아닌 미국에서 말이다. 이름은 '블랙폰'. 출시 시기는 3주 후다.
블랙폰은 미국 암호화 서비스 개발업체인 '사일런트 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긱스 폰'이 함께 제작한 보안 스마트폰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MWC) 2014에서 처음 선보였다.
'프라이빗 운영체제(OS)'라고 불리는 별도의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독립된 OS. 모든 통화와 문자, 파일 전송 및 저장, 영상통화 등을 암호화해 해킹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눈에 띄는 점은 블랙폰끼리의 통화뿐 아니라, 블랙폰과 일반 휴대폰의 통화도 암호화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이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통화 내용은 사일런트 서클의 서버를 통해 암호화 된다.
하지만 사일런트 서클은 암호화 키를 보관하지 않는다. 정부가 정식으로 사용자의 사용 정보를 요청해도 제공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또 통신사업자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보안에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표적 공격'은 막을 수 없다고 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