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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경마공정성 강화위원회’ 구성 운영…37개 과제 선정
KRA한국마사회가 ‘경마공정성 강화위원회’(이하 ‘공정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하고 37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공정성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4월 19일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구성된 ‘공정위원회’는 이종대 경마사업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본부장, 심판처장 등 내부위원 6명과 경마소비자 6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공정위원회’는 변화하는 경마환경과 고객욕구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해년도 개선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37개의 경마공정성 강화과제를 선정하고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경마공정성 강화과제 중 고객참여와 정보공개 중심의 과제들이 눈길을 끈다. 경마관계자들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경주편성과정을 고객이 직접 참관하도록 하거나, 출발현장의 근접관람이 가능하도록 개방하는 고객참여 확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한편, 경주마 조교속도를 측정하여 공개하고 출주마 체중변동을 사전에 알리는 등 정보공개에 관한 사항들이 있어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원유관 KRA한국마사회 공정관리처장은 “경마고객이 공정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어 앞으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경주마관계자에게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고객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경마시행을 위한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