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2013년 실적 결산 결과 매출 3760억원, 영업이익 2550억원, 당기순이익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2년 대비 매출은 81.8%, 영업이익은 108.3%, 당기순이익은 133.2%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NXC, 엔씨소프트 등에 이어 게임업계 5위이며 영업이익은 2위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매년 평균 51%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남미(브라질) 등의 신흥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 게임 중 단일게임으로 연 1조원 이상의 현지 매출(2013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이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및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올해 '파이팅스타', '아제라' 등 2종의 신작 서비스로 국내 매출액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부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대작 MMORPG를 비롯,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국내 및 해외에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투자 자회사인 MVP 창업투자도 펀드규모(AUM) 3700억원으로 최상위권 벤처캐피탈(VC) 업계 2위(투자규모 2013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올해는 크로스파이어 뿐만 아니라 내부 개발 및 서비스 예정 게임들로 신규 매출을 창출하며 성장곡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투자 및 창업지원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