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는 28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5회 겨울체전 쇼트트랙 일반부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929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전지수(강릉시청·44초060)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소치 겨울올림픽 여자 500m에서 가장 먼저 앞서 달리다 뒤따라 오던 엘리사 크리스티(영국)에 밀려 넘어졌던 박승희는 겨울체전에서 단거리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빙상돌' 공상정(유봉여고)도 고등부 여자 500m 결승에서 45초06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소치 겨울올림픽을 치르고 지난 25일 귀국한 이들은 사흘만에 치른 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