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지는 제10경주(국1·1800M·핸디캡)가 이번 주 빅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주는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최강 국산마가 대부분 출전을 하고 있어 2014년 국산마 1군 서열 및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경주로 평가된다. 입상권 경주마는 ‘천년동안’을 비롯해 ‘금아챔프’·‘스페셜윈’·‘구만석’ 등이다.
▲ 천년동안(4세·암)=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강력한 우승 후보. 최근 1800m 경주에서 막판 지구력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차기 국산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번 경주가 1군 데뷔전이지만 막판 뒷심을 무기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번 경기의 경주거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1800m인 부분은 자신감을 높이는 대목이다(통산전적 11전 6승·승률 54.5%·복승률 54.5%).
▲ 금아챔프(6세·수)=2011년 농식품부장관배 3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부상으로 1군 승군 후 치러진 경주에서 연거푸 순위권 안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2013년 이신영의 관리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라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 초반 적극적인 자리싸움과 라스트 한발이 기대된다(통산전적 26전 9승·2위 6회·승률 34.6%·복승률 57.7%).
▲ 스페셜윈(6세·수)=지난해 초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다리 부상으로 11월 대통령배에서 12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경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를 만난데다 가벼운 부담중량과 발걸음이 늘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고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이다(통산전적 31전 10승·2위 5회·승률 32.3%·복승률 48.4%).
▲구만석 (5세·거)=지난해 6월 스포츠조선배 우승마. 능력이 워낙 출중한데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장점으로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 11월 대통령배에서 부경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패하며 14위를 기록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번에는 해볼만하다는 평가다(통산전적 19전 7승·2위 5회·승률 36.8%·복승률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