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EPL 21라운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지난 21라운드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EPL 2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선덜랜드가 1-0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세트피스 골을 넣었다. 동료 미드필더 아담 존슨(27)이 프리킥 기회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땅볼 패스하자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이 때린 공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26일 에버턴과의 EPL 18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리그 3경기째 만에 리그 2호골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전에서 넣은 결승골까지 더하면 올 시즌 3번째 골이다.
기성용이 12일 기록한 골은 선덜랜드 구단의 EPL 통산 7000호 골이다. 선덜랜드는 경기 후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성용의 골이 구단의 7000호다. 이는 EPL 10번째 기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