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YB가 중국 대륙을 들었다놨다.
YB는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에서 단독 콘서트 '남자, 날다'를 열어 5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들이 베이징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데뷔 19년 만에 처음이다. 두 시간에 걸쳐 '사랑 투(Two)' '사랑했나봐' 등의 히트곡과 '붉은 노을' '런 데빌 런(Run Devil Run)' 등 MBC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여 사랑받은 노래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공연을 주최한 판타지오 차이나 측은 "K팝 아티스트들이 중국 공연을 한 적은 있지만 YB 같은 정상급 밴드가 단독 공연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K록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자평했다.
YB는 다음달 23~25일 박정현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