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핀 FC 서울 공격수 데얀이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데얀을 MVP로 선정하며 "K리그 최고 공격수답게 경이로운 터치와 골 결정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데얀은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서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최근 멀티골을 터뜨리며 어느새 시즌 17호골을 기록, 현재 득점 1위 김신욱(울산)의 19골을 맹추격하고 있다.
데얀과 함께 강종국(경남)이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미드필더 부분에는 레오나르도, 정혁(이상 전북), 김성환(울산), 김인한(경남)이 선정됐고 수비수 부분에는 강민수(울산), 차두리(서울), 임종은, 코니(이상 전남)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골키퍼는 노장 최은성(전북)이 선정됐다. 베스트 팀은 부산을 3-2로 격파한 서울이, 베스트 매치 역시 서울-부산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