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23·삼성생명)-박영숙(25·한국마사회) 조가 2013 파리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상수-박영숙 조는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대만의 첸치엔안-황위화 조를 4-2(12-10 4-11 11-7 11-6 9-11 11-3)로 꺾었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확보한 것은 2001년 오상은-김무교 조 이후 12년만이다. 이-박 조는 18일 오후 6시 왕리친-라오징웬(중국)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남자 복식 16강에서는 김민석(21·KGC인삼공사)-서현덕(22·삼성생명) 조가 정영식(21·삼성생명)-이상수 조를 4-2(11-8 4-11 11-7 8-1111-6 11-8)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김민석은 2년 전 정영식과 짝을 이뤄 출전한 첫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여자 복식 박영숙-양하은(19·대한항공) 조는 남북 대결에서 북한의 리미경-리명선 조를 4-1(11-4 10-12 11-6 11-9 13-1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