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릭·이민우·전진·김동완·신혜성·앤디)는 지난 4일 오후 생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에서 드라마 '불새'(04)를 모티브로 삼은 콩트 '에릭의 불타는 연탄갈비'와 동성애 코드를 녹여낸 '분노의 질주'를 선보였다.
'에릭의 불타는 연탄갈비'에서 에릭은 '불새' 속 자신의 명대사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를 고기 굽는 상황에 재치있게 대입시켜 숨겨둔 유머감각을 뽐냈다. 고깃집 단골손님 안영미에게는 "특별 서비스"라며 호텔 열쇠를 내밀었다. 심지어 안영미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먼저 가 있어"라는 멘트를 날려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분노의 질주'는 유세윤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를 소재로 한 콩트. 전진·이민우·신혜성은 유세윤 오토바이의 뒷좌석에 앉는 모습과 야릇한 표정을 지으며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을 연출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불쾌하기 보다는 번뜩이는 재치와 남다른 예능감이 느껴졌다는 평가다. 또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안영미가 전진을 "얼마 전 복싱 챔피언 된 여배우의 전 남자친구"라고 소개는가 하면 코너 '봄날은 간다'에서는 신혜성이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사타구니를 벅벅 긁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역대 가장 많은 방청 신청자를 기록했고 방송 직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는 '역대 최고 수위와 최고 웃음이었다' '이렇게 섹시한 '조상돌'이 또 있을까' '나도 에릭의 서비를 받고 싶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