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바비킴·김태우와 박정현·김범수가 듀엣곡을 이날 낮 12시에 동시 발표한다. 바비킴과 김태우는 '그런 걸'을, 박정현과 김범수는 '하얀 겨울'을 각각 발표하고 음원시장에서 격돌한다.
바비킴 김태우의 '그런 걸'은 김태우의 자작곡으로, 김태우의 카랑카랑한 파워풀한 고음에 바비킴 특유의 중저음의 음색이 묘한 조화를 만들어 낸다. 첫 눈에 반해버린 운명같은 사랑에 대한 노랫말이 경쾌한 빅밴드 어쿠스틱 사운드에 담겼다.
박정현과 김범수가 함께 부른 '하얀 겨울'은 지난 1993년 남성듀오 미스터투가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노래. 돈스파이크가 리메이크 해 2012년 버전을 탄생시켰다. 두 가수의 듀엣곡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 '사람, 사랑'에 이어 세번째.
제작자 측은 '김범수, 박정현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깜짝 선물을 계획하던 중 올 겨울 많은 이들과 함께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음원을 선물하고자 리메이크 했다'고 설명했다.
두 듀엣곡은 닮은 점이 많다. 두 팀이 모두 연말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듀엣곡을 기획했다. 또 뮤직비디오에 두 가수가 함께 녹음하는 장면을 메이킹 필름 형식으로 담은 것도 같다. 합동콘서트 '바비킴&김태우의 투 맨 쇼'는 내달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D에서, '김범수-박정현: 그해겨울'은 내달 23~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