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김태훈으로부터 '문채원을 가지려면 송중기를 쳐 내라. 두 사람을 돕는 너는 착한게 아니라 등신이다'라는 독설을 들었다.
이에 그는 "사랑을 하면 꼭 가져야 하느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비는 순수한 면모를 보였다. 김태훈이 송중기를 기업 기밀문서를 빼돌린 산업스파이 누명을 씌운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나오면 나도 마지막 패를 꺼내겠다"며 끝까지 문채원·송중기의 편에 설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상엽은 극중 엘리트 변호사 박준하 역을 맡아 문채원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사랑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박시연 바라기' 김태훈과 대립각을 세울 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발휘하고 있다.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17.1%(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전날 보다 2% 포인트 오른 수치를 기록해 11회 연속 수목극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