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운서가 '남자의 자격'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밉상칼'이 복제품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오전 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현무 아나운서의 '밉상칼'이 이미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과 유사하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지난 3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발명대회'에서 'ㄱ'자 모양으로 제작된 케이크 자르는 칼(밉상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는데 이 칼이 모방품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수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발명대회 당시 심사위원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비슷한 제품이 있을 경우 이를 지적하고 탈락처리를 했지만 전현무는 '밉상칼'로 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 측은 "변리사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며 "특허청에 등록된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밉상칼'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직접 영등포에 있는 철물점에 제작을 의뢰해 만든 것"이라며 "창작품이 맞다"고 해명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도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밉상칼' 표절? 영등포 돌아다니며 8시간 동안 만들었다'는 글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