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가 존 스몰츠의 등번호 29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애틀랜타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몰츠의 등번호를 영원히 은퇴시키기로 했다. 6월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 앞서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서 유일하게 200승-150세이브를 동시에 넘어선 스몰츠는 1985년 디트로이트에 지명됐으나 마이너리그 시절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됐다. 8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008년까지 애틀랜타 마운드를 지켰다. 2009년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를 오가다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13승 155패 154세이브 평균자책점 3.33. 스몰츠는 애틀랜타의 아홉 번째 영구결번 선수로 기록된다.
○… 로저 클레멘스의 위증재판이 다시 시작됐다. 로이터 통신은 17일 "클레멘스가 16일 워싱턴 연방법원 변호인단과 함께 출석해 90명의 예비 배심원 중 자신의 위증재판에 참여할 배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클레멘스는 2008년 2월 열린 청문회에서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약물 복용 혐의가 드러났고 미국 연방 대배심은 2010년 8월 클레멘스를 위증혐의로 기소했다. 클레멘스는 6건에 대해 기소됐으며 모두 유죄를 선고받으면 최고 30년형과 150만 달러(약 17억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