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MBC 측은 '10일과 11일 방송예정인 '무신'의 정규방송이 스페셜방송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앞서 6일에는 종영을 2회 앞둔 화제작 '해를 품은 달'의 결방을 확정했다. 연출자 김도훈PD가 파업참여 선언으로 촬영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7일 오후 현재 촬영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김PD는 "노조원으로서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으니 이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면서 복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과 8일 결방된 '해를 품은 달'의 촬영은 이번 주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변수가 없다면 오는 14일과 15일에 19회와 최종회가 전파를 타게된다.
'무신'의 김진민 PD는 6일부터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 드라마의 경우 MBC가 자체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촬영진행이 어려운 상태. 제작 관계자들과 출연배우들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기중이다.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도 파업으로 인한 결방이 예고됐다. 현재 연출자 김대진PD가 파업에 참여한 상태다. 9일까지는 정상방송이 가능하지만 향후 일정은 가늠할 수 없다. 주말극 '신들의 만찬'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동윤PD 역시 파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들의 만찬'도 결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