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이 개봉 첫날 4만 57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설 연휴를 맞아 국내 영화 4~5편이 동시에 개봉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댄싱퀸'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치고 나갔다.
'댄싱퀸'은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민(황정민)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잡은 왕년에 잘 나가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의 유쾌한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한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은 3만 20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김명민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 '페이스 메이커'는 2만 2364명으로 5위에 올랐다. 엄태웅·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기대를 밑도는 1만 1080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누적관객 87만 1609명)가 4만 613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