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는 15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송년의 밤을 열고 1억47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협회는 매년 한해동안 각종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마주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여러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해왔다.
올해는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금아챔프'의 김도욱 마주를 비롯해 헤럴드경제배 우승마'앤디스러너'의 이광수 마주, 세계일보배와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석권한 '깍쟁이'의 김철 마주, 코리안더비 우승마 '광야제일'의 임상윤 마주, 스포츠조선배 우승마'요동제왕'의 박양호 마주, 스포츠서울배와 동아일보배를 제패한 '센걸'의 조병해 마주, SBS배 우승마'하이포인트'의 장석린 마주, 문화일보배 우승마'리걸레이디'의 강균호 마주, KRA컵클래식 우승마 '에이스갤러퍼'의 신준수 마주 등이 성금을 내놨고, '머스탱킹의 이영성 마주도 정성을 보탰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 하트하트재단, 한일시각장애인골프대회, 성체지역아동센터, 로렌조의 집, 서울대병원 불우환우지원, 조손가정 학생 장학금, 한사랑가족공동체,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등이며, 경마가족으로는 암투병중인 천창기 조교사와 이종남 관리사(비소세포 폐암), 정지순 관리사(만성골수성 백혈병), 최종범 관리사(복막가성점액종, 갑상선암) 등에게 전해졌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