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권 프리미엄 스키장, 곤지암리조트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10일 정오 초급자용 슬로프 2면, 중급자용 슬로프 1면을 연다. 오픈 이벤트로 오는 16일까지 리프트·장비 대여료 등을 50% 할인해준다.
원하는 시간만큼만 리프트권 끊어요
우선 미타임 패스권(Me-Time Pass)을 올 해 전면 확대 시행한다. 지난 해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제도로 스키타는 시간 이외의 불필요한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미타임 패스권은 말 그대로 ‘내가 시간을 정해서 스키를 즐기는 것’으로 시간 맞춤형 리프트권을 말한다. 기존의 리프트권은 오전권·오후권 등 구분이 단수했다. 하지만 미타임 패스권은 스키어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리프트권을 끊을 수 있다. 올 해는 시간이 더 세분화됐다. 2시간(성인 주말 기준 3만8000원)부터 3·4·6·8시간(7만8000원) 등 5단계로 확대했다. 그만큼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주중과 주말로 이원화해 주중 요금을 주말 요금보다 15% 낮춰 겨울방학 자녀를 동반한 가족 스키어들과 퇴근후 직장인들이 알뜰하게 스키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슬로프 정원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리프트 권종별로 7000명까지만 허용한다. 신한카드와 신한체크 카드로 온라인 예매시 동반 5명까지 20~30%의 할인 해택도 준다.
초보 스키어들에게 무료 원포인트 레슨
초보자용 슬로프에 가보면 스키를 전혀 배우지 않고 타는 '겁없는 스키어'들이 있다. 이들은 친구나 지인들로부터 개인적인 강습만 받고 스키를 타다보니 자신뿐 아니라 주위의 스키어들에게 불편함을 준다. 또 부주의로 다른 스키어를 다치게 할 수 도 있다. 그래서 곤지암 리조트는 올 해 처음으로 초보 스키어를 위해 '스키&보드 가이드 팀'을 특별운영한다. 슬로프 내에서 초보 스키어나 보더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초적인 기술 및 사고 예방에 대한 수칙 등을 가르쳐 준다. 당연히 무료다. 별도로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스키학교 강사들이 수시로 슬로프를 돌아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고객들을 찾아 원포인트 레슨해준다.
무료 셔틀 버스 이용하세요
곤지암리조트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 중 하나다.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들이 회사를 마치고 곧장 달려와 신나게 야간스키를 즐기고 집으로 갈 수도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곤지암 리조트는 야간 스키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셔틀 버스 노선을 49개 정류장으로 확대했다. 강남·잠실·강서·분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시내 셔틀버스도 늘렸으며 리조트내에서 개인 차량없이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순환열차도 도입했다. 특히 20명 이상인 직장인 모임 예약시 회사앞까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셔틀버스·콜버스'도 올해도 계속 운영한다.
곤지암리조트는 지난 시즌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올 해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인다.LGU+와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곤지암 리조트는 최근 대중화된 스마트폰 이용고객을 위해 '슬로프 현황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와 'AR 증강현실을 통한 시설 안내''친구찾기 기능'등을 보강했다. 또 시즌동안 리조트내 설치된 QR코드 즉석 이벤트와 스키장 전광판과 연계한 게임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어린이의 친구 ‘스폰지 밥’ 깜짝 방문
곤지암 리조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특별하게 해줄 ‘Call it love’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과 아이·연인간의 사랑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는 우선 리조트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외 유명 캐릭터인 스폰지밥과 니켈로디언으로 꾸민 ‘캐릭터 테마룸’을 선보인다. 침대와 침구류 뿐 아니라 커튼·쿠션·욕실 등 객실 전체를 캐릭터 제품으로 꾸민다. 또 캐릭터 잠옷과 문구류·풍선 등을 투숙 기념품으로 준다.
스폰지밥과 그의 친구들인 캐릭터 인형이 객실로 깜짝 방문하는 ‘곤지암리조트 콘도 어텍’이벤트도 있다. 내년 2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하면 캐릭터 인형들과 진행요원들이 저녁 8시 이후에 객실을 깜짝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아준다. 같이 사진도 찍고 선물도 준다.
스키장과 리조트 전역에 스폰지밥 캐릭터 인형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도 오는 23일부터 1월말까지 펼쳐진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와 아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을 갖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에는 ‘크리스마스 가족파티’ ‘아빠는 산타’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가족파티는 그랜드 볼룸에서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매직쇼와 버블쇼,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키즈 카페도 운영된다. 스키장 베이스에 마련된 2층 규모의 실내 공간으로 추위를 타는 아이들은 물론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들이 따뜻하고 편리하게 쉴수 있도록 했다. 1층은 아이들이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뛰 놀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꾸며지고, 2층은 부모들이 쉴수 있는 휴게 공간이다.
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컨벤션홀과 스키장 야외무대에서 '곤지암 팜페스트'도 열린다. 팜페스트란 곤지암 리조트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유기농 감각충전 페스티벌이다. 12월에는 싱어송 라이터를, 1월에는 아티스트 등 매번 유명 뮤지션을 초청해 음악과 함께 곤지암의 자연과 음식·그림을 감상하며 가족과 쉴수 있는 휴식 프로그램이다.
◇곤지암 스키장은?
총 150만㎡(약 45만평)에 이르는 리조트 면적중 슬로프 면적만 43만㎡(약 13만평)에 이를 정도로 곤지암 리조트의 슬로프는 넓기로 유명하다. 초급 2면, 중급 5면, 중·상급 2면 등 총 9개면의 슬로프 폭은 평균 100m가 넘는다. 그야말로 광폭 슬로프라고 할 수 있다. 또 초속 5㎞의 속도로 시간당 1만5000명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5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있다. 총길이는 110m, 폭은 40m이며 튜브 눈썰매와 플라스틱 눈썰매도 운영한다. 반일 이용권만 팔며 2만원이다. 1661-8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