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 '봉숭아 학당'이 12년 만에 휴식기에 들어간다.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개그콘서트' 6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 2월 5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봉숭아 학당'이 600회를 끝으로 재정비를 위한 방학에 들어간다"며 "회의를 통해 강력한 캐릭터가 나올 때 까지 잠정적으로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집에서는 과거 '봉숭아 학당'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서PD는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봉숭아 학당' 속 인기 캐릭터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복학생 유세윤·경비아저씨 장동민·봉써니 신봉선·왕비호 윤형빈 등이 출연해 개그감을 뽐낼 것"이라고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됐다. 제시카 고메즈·손병호·차태현 등 게스트들이 대거 등장하는 600회 특집은 다음 달 3일 밤 9시 5분 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