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매력에 푹 빠졌다. 미투데이(Me2day)·트위터(Twitter)·페이스북(facebook)등 SNS를 통해 직접 자기 목소리를 내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자기 홍보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활동까지 SNS의 활용범위 또한 넓고 다양하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미투데이를 통해 스타와 소통하는 '미투데이 톡(Me2day Talk)' 코너를 신설했다. 정형화된 기존의 테이블 인터뷰에서 보지 못했던 파격과 재치를 자유롭고 편안한 형식 속에 담았다.
이번주 '미투데이 톡'의 주인공은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국민 가수 신승훈.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인터뷰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동안 신승훈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미투데이에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신승훈의 노련미와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안녕하세요. 신승훈입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해 11월부터 17개 도시에서 35회 공연, 8만여 관객과 마주하며 숨가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피날레 공으로 20주년 자축을 막 끝냈습니다. 일간스포츠 미투데이톡를 통해 20주년의 뜻깊은 마무리를 짓게 돼 영광이네요. 공연을 하면서도 누차 말씀드렸지만 저의 20년을 지켜보고 함께 해주신 팬여러분, 정말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음악 밖에 모르고 살아온 제 삶에 큰 의미를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30주년, 40주년에도 함께 해주시길 드려요.
미투데이를 시작한 건 여러분과 자유롭게 소통을 해야겠다는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10주년을 맞은 후 콘서트 무대에 집중 하면서 방송 보다는 공연 무대를 선호하게 됐어요. 공연 무대에서 성장을 거두긴 했지만 대중적인 접촉은 줄었죠. 그래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MBC '위대한 탄생'에도 출연을 결심했고요. 20년 된, 조금 오래된 가수이긴 하지만 10대 팬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마음만은 여전히 신인인 가수랍니다.
▶연예팀 안녕하세요. 일간스포츠 연예팀입니다. 미투데이톡를 인터뷰를 하게 된 소감을 말해주세요~
▶legendssh 이런 인터뷰 처음이라 색다른것 같네요!! ^^
▶연예팀 20주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는데요. 어땠나요? 소감을 말해주세요.
▶legendssh 오랜만에 17개 도시의 팬과의 만남이어서 의미가 큰 것 같구요, 미국에서의 첫 콘서트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연예팀 이번 공연 중 울컥했다던데. 그 이유와 당시 감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legendssh 20년 동안 의리를 지켜준 팬들이 저의 노래를 들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걸 보고, 저도 모르게 그만…울컥하더군요. 한가지 확실한 건 팬여러분도 저도 참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이죠.
▶연예팀 팬들에게 받은 질문 하나 할게요. 이번 공연 때 셔츠 단추를 많이 풀어 설렌 팬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설레는 팬들은 어쩌라고 그러셨나요?
▶legendssh 하하. 몰랐어요. 공연끝나고 보니까 단추가 하나 더 풀려 있더라고요. 요즘 운동도 잘못해서…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연예팀 팬들 질문 하나 더요. 이번 공연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legendssh 아마 기립박수 받을 때 같아요. 노래 한 곡에 대한 박수가 아니라 20년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쳐주신 것 같아서요.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연예팀 데뷔 후 700개가 넘는 트로피를 받았다고 들었어요. 가장 애착이 가는 상은 뭔가요?
▶legendssh 골든디스크상이요. 지금껏 발표한 정규앨범 10장이 모두 골든디스크에 선정 되었거든요. 마지막 10집 때 받은 골든디스크상이 애착이 가요. 10번 받아 최다수상자가 됐어요. 또 모든 앨범에 받았다는 자부심의 상징이기도 하구요.
▶연예팀 자신의 노래 중 생각보다 빛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노래는 뭔가요.
▶legendssh '나비효과'였는데 이번에 저의 제자 셰인이 '위대한 탄생'에서 불러 많이 알려졌죠. 공연에서도 둘이 함께 불렀거든요. 만족스럽습니다.
▶연예팀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 뽀로로·유재석·최다니엘 그리고 신승훈씨의 공통점이 '안미남(안경 쓴 미남)'으로 통하는데요. 안경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legendssh 중학교부터 안경을 써서 이제는 안쓰면 더 이상 할 것 같아요. 별 의미는 없어요.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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