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이하 '남격')' 하모니 편의 32명 합창단원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눈길을 끈 주인공이 있다. 여성4인조 바닐라루시의 보컬 배다해(27). 파트별로 같은 색 티셔츠를 입었음에도 배다해는 자체발광이었다. 키가 큰 편도, 화려한 화장을 하는 편도 아니라 외형적으로 시선을 끌기 힘든 상황. 하지만 배다해는 헤어밴드와 레깅스 등의 독특한 아이템으로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배다해는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평소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일부러 신경 쓴 건 절대 아니다"며 웃었다.
▶가장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은 헤어밴드와 레깅스배다해가 가장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은 헤어밴드와 레깅스. 스키니진도 좋아하지만 좀더 편한 레깅스를 즐겨 신는다. 레깅스와 헤어밴드는 각각 20개 넘게 있다. 레깅스는 면·가죽·스타킹 등 종류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제각각. 좋아하는 3~4개 제품만 번갈아 애용하는 편이라 친구들은 옷이나 액세서리가 많이 없는 줄 ‘오해’한다.국내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타일리스트나 지인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선물해주는 경우도 많다.
배다해가 패션을 완성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헤어스타일링.
예전에 금발로 염색했을 때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번 화보 촬영 때는 의상과 잘 어울리는 금발 가발을 썼다. 요즘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는 중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머리를 묶거나 헤어밴드·모자로 포인트를 준다. 남들은 머리를 대충 묶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공들여서 작업한 것.
좋아하는 패셔니스타로는 영국의 유명 모델 겸 MC 알렉사청을 꼽는다. 공주풍은 사절. 히피풍이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좋아한다.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는 알렉사청의 스타일을 많이 참고하는 편. 헐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사진이나 패션 잡지를 통해 패션 공부를 한다.
▶타고난 피부지만 클렌징은 꼼꼼하게패션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과는 달리 피부 관리에는 소홀한 편. 타고난 좋은 피부 덕분에 그 흔한 뾰루지로 고생한 경험도 한번 없다. "화장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마스카라나 아이라인도 안하고, 스킨·로션에 비비크림만 바르고 다닌다. 하지만 잦은 무대 화장 탓에 클렌징 만큼은 꼼꼼하게 한다."
동안에 선천적으로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를 지닌 배다해도 콤플렉스는 있다. "'남격'을 찍으면서 지금까지 8kg가 쪘다. 시간이 없어서 운동은 못 하지만 우선 간식을 끊고, 꼬박꼬박 3끼를 챙겨먹지만 대신 양을 줄였다. 조금만 짬이 생기면 운동을 하려고 한다."
◆배다해 프로필
생년월일 : 1983년 9월 7일
신체사이즈 : 164cm, 50kg
학력 : 연세대 성악과
가족관계 : 2녀 중 차녀
데뷔 : 2010년 4월 바닐라루시 싱글앨범 '비행(飛行)소녀'
취미 : 음악감상
미니홈피 : http://www.cyworld.com/lucydahae
트위터 : http://www.twitter.com/lucydahae
좋아하는 음식 :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밥
좌우명 :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보그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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