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묵에 빠졌던 전주팀이 최근 들어 활짝 나래를 펴고 있다. 팀원이 고른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다 여태껏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깜짝 입상'하며 연이어 중·고배당을 터트리고 있는 것. 문제는 전주팀의 선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데 있다.
수장격인 전대홍은 최근 6개 경주 중 4개 경주에서 입상하며 선전하고 있고, 막내인 김승영은 7월 초 부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우수급 강자로 발돋움했다. 한때 슬럼프에 빠져있던 김종재는 최근 7경주 연속 입상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주에는 하위급에 머물러있던 유영호와 박진영이 '큰 일'을 냈다. 금요 1경주에 출전했던 유영호는 경륜전문가들도 예상치 못한 2위에 입상하며 쌍승식 370.1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어 열린 2경주에서는 박진영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쌍승식 357.0배를 이끌어내 경륜팬을 놀래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