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바루코리아, 부산모터쇼 통해 레거시 등 3종 출시
스바루가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10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스바루 국내 공식 딜러인 스바루코리아(www.subarukorea.kr·대표 최승달)는 이날 중형세단 레거시, 크로스오버 모델 아웃백, 도심형 SUV 포레스터 등 3개 모델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스바루는 이를 위해 624㎡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 6대를 전시하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주 타깃을 30~50대로 정했다. 또 올해 레거시 400대, 아웃백 250대, 포레스터 350대 등 총 1000대 판매 목표도 밝혔다.
최승달 대표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스바루의 국내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스바루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바루코리아는 부산모터쇼 개막을 기점으로 5월에 서울·부산·광주 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스바루의 품격과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3개의 모델은 스바루의 핵심기술인 대칭형 AWD 시스템과 수평대향형 박서엔진에 ‘스바루 DC3’라 불리는 첨단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 ‘스바루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컨셉(Subaru Dynamic Chassis Control Concept)’이 더해져 탁월한 균형감과 안전성, 보다 향상된 핸들링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이라고 스바루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국내 출시되는 3종 차량 모두 차종주행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장착됐으며, 레거시와 아웃백에는 힐홀더 기능도 기본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레거시와 아웃백은 트림별로 2.5리터 4기통 엔진과 3.6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 각각 최대출력 172마력과 2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5리터 모델에는 친환경 변속기인 리니어트로닉(Lineartronic) 무단변속기가, 3.6리터에는 다이내믹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포레스터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72마력(ps), 최대토크 23.5㎏·m에 이른다.
스바루의 성능에 걸맞는 다양한 안전·편의장치 역시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DVD플레이어, 100기가급 하드디스크와 연동 가능한 MP3 및 동영상 플레이어,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치는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특히 TPEG연동 듀얼 CPU를 채택한 한국형 네비게이션과 DMB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네비게이터와 결합, 가장 빠른 길을 찾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천장에는 수신율을 향상시켜주는 DMB 샤크 안테나와 안전한 후진을 돕는 후방 카메라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차종별 판매가격은 ▲레거시가 3690만원(2.5), 4190만원(3.6), ▲아웃백이 4290만원(2.5), 4790만원(3.6), ▲포레스터가 3790만원(2.5)이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