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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균 웅진 감독, 통산 5번째 ‘스타크’ 100승 달성
이재균 웅진 감독이 지긋지긋한 아홉수 탈출에 성공하면서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타크레프트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6주차 5경기에서 웅진은 공군을 3-1로 물리치면서 5연패 탈출과 함께 감독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한빛 감독시절까지 포함하면 6년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이로써 이 감독은 조규남 CJ 감독, 이명근 하이트 감독, 김가을 삼성전자 감독, 화승 조정웅 감독에 이어 감독으로는 통산 5번째로 프로리그 정규시즌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6년 만에 100승을 해 늦은감이 없긴 하지만 200승은 다른 감독을 제치고 가장 빨리 달성하고 싶다”며 “5라운드 들어가서 6위를 하고, 신생팀 웅진이 소망하는 광안리 직행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은 25일 현재 팀순위 7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리그 4라운드까지 삼성전자와 CJ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는 “5라운드 들어서 두 팀을 이겨야 분이 풀릴 것 같다”며 웃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