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0주년’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강군
이소연씨가 지난 8일 발사된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면서 한국도 ‘우주인 시대’를 열었다. 이에 발맞추어 올해 30회를 맞는 모형항공기 대회도 명칭을 ‘스페이스 챌린지 2008’로 바꾸면서 대회 개념을 항공에서 항공우주로 확장했다.
특히 올해 건군 6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의 항공우주 과학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대한 강군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각 지역별 공군부대에서 고무동력과 글라이더 자유비행 예선대회가 펼쳐지고, 5월 18일 공군사관학교 주관으로 본선 대회가 펼쳐진다.
본선은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글라이더와 고무동력 자유비행, 성무기지에서 유·무선 조종, 무선조종헬기, 무선 글라이더 등의 동력비행 종목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이번 대회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물로켓 종목을 신설해 체공시간 및 거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결정한다. 물로켓은 공군이 항공우주군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와 고산씨를 본선대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소연씨를 본선 대회장에 초청해 대회 축사를 비롯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연 및 사인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본선대회장에서 축소모형 우주선 및 우주관련 장비도 전시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주선 전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분야 및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이번 행사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항공우주 축제로 거듭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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