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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개그맨 게임단 “G&G 폭소군단 납시오”
폭소군단인 개그맨들이 국내 최초 게임단으로 뭉쳤다. 그리고 ‘e스타즈 서울2008’ 홍보 대사에 위촉되었다.
국내 간판 코미디프로그램 KBS 2TV ‘개그콘서트’팀의 주요 멤버들이 13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개그맨 게임단 ‘G&G’창단식을 가졌다. 김준호·김대희·유세윤·변기수·장동민 등 인기 개그맨 20여 명이 소속되어 있다.
개그맨 게임단 단장인 김준호는 "개그맨 중에 프로게이머 못지않은 게임 고수들이 많다. 그래서 삼삼오오 즐기는 것보다 한데 모여서 하자는 뜻에서 뭉쳤다”고 창단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준호는 “게임은 웃음과 잘 통한다. 게임을 통해서 웃음의 아이디어를 얻어 코미디 소재로도 많이 썼다. 그래서 게임단 이름을 G&G, 즉 개그(Gag)와 게임(Game)의 약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개그맨 중 게임 고수로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상무·장동민·김기열·김원효, ‘창천’의 정명훈 ·김대희·장동민·이상구·김준호, ‘던전 앤 파이터’의 오지헌·김시덕 등이 손꼽힌다. e스타즈 서울2008의 국산 게임 공식 종목인 서든어택, ‘프리스타일’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김준호는 “현재 개그맨 게임단이 21명이지만 문호를 개방해 누구든지 받아준다. 마찬가지로 게임단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진다면 영광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게임단은 e스타즈서울2008 성공기원 개그맨 게임단 정기전 및 개그맨 대항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