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2007 올스타전에서 남부 선발팀이 중부 선발팀을 106-94로 누르고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에만 25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39점을 올리며 남부 선발의 공격을 주도한 로렌 잭슨(삼성생명)은 만장일치로 MVP로 뽑혔다.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삼성생명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중부선발(우리은행 금호생명 신세계)에 1쿼터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넉넉하게 승리했다. 로렌 잭슨과 맥윌리엄스로 더블포스트를 구성한 남부선발은 골밑을 장악하며 전반을 53-41로 크게 리드했고 3쿼터에도 64-55로 앞서는 등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중부선발은 4쿼터 초반 김은혜의 3점슛 등을 앞세워 72-73까지 쫓았으나 4쿼터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남부선발에 역전하지는 못했다.
한편 정미란(금호생명)은 3점슛왕에 올랐고 스피드게임에서는 중부선발이 이겼다. '사랑의 3점슈터' 이벤트에서는 정인교 부천 신세계 감독이 왕년의 뛰어난 3점슛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