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월 5일부터 7주간(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5일은 휴장) 화요 경정이 실시돼 ‘주3일 경정’ 체제가 되면서 경주 흐름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이에 대응해 베팅전략도 변해야 한다. 팬들은 전반적으로 3일 경정을 반기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환수율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중하위권 선수들의 선전 기대
3일 경정은 우선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호재다. 기존 수·목경정보다 더 집중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고 실전경주 횟수도 많아진 만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입소 후 미사리 수면에 익숙해질 만하면 퇴소하는 수·목경주와는 달리 바라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부상으로 한때 고생했던 정용진 선수도 “훈련량이 부족하던 상황에서 일요경정이 실전감각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적이 있다. 기량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중하위권 선수들이 대폭 늘어난 훈련과 실전 경험으로 상위권 과의 격차를 줄이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중하급모터 주목
모터의 기력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 것이 경정이다. 선수들의 정비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전에 조정했던 선수와는 다르게 소개항주 기록이 몰라보게 달라지는 경우가 잦다.
3일 경정은 모터 정비 후 기력을 끌어올려 최상의 궁합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중하급 모터의 기력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자.
▲관심선수를 찾자
지정훈련 시 컨디션이 좋은 선수와 실전경주에서 아쉽게 착순권 진입에 실패했던 선수들을 관심선수로 일단 지목하라.
경주 당일 오전 지정훈련(9시~10시30분)때 선수들은 실전경주에서 펼칠 코스에서 훈련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해당 코스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일을 낸다. 화·수요일의 경주내용과 지정훈련 분석 후 목요일에 관심선수에 베팅하는 것이 환수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컨디션 좋은 선수 주목
컨디션 좋은 선수들은 짧은 수·목경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상위급 도약을 노리는 선수는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3일 경주시에는 2주만에도 특별승급을 할 수도 있는 만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몰아치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낮은 등급 선수는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길이 넓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