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 박희영(19.이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를 질주, 시즌 첫승 및 초대챔프에 한발 다가섰다.
박희영은 27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6264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문현희(23.휠라코리아.6언더파 138타)를 2타차로 제쳤다.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통해 드라이브 샷 거리를 270야드대로 늘린 박희영은 이날 막판 17.18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단독선두를 꿰찼다. 박희영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PAVV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7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낼 만큼 이 코스와 궁합이 맞다. 또 지난 1월과 2월 지난 1월 TLPGA로열오픈과 2월 태국여자오픈 등 올해 아시아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이미 2승을 거둔 샷감각이 그대로 살아있어 시즌 첫승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문현희에 이어 첫날 공동 2위였던 `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