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대회 첫날 파5의 2번홀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파워풀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미셸 위는 이 홀에서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이언 샷 그린적중률 100%….`
`1000만 달러의 소녀 스포츠스타` 미셸 위(17.한국명 위성미.나이키골프)가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대회인 2006 LPGA투어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을 앞세워 단독 2위를 질주했다.
이어 브라질교포로 올해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안젤라 박(18)과 올 시즌 2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선화(20.CJ)가 각각 `톱5`인 4.5위에 랭크, 코리안 돌풍을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59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 미셸 위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샷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로네나 오초아(멕시코.10언더파 62타)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초아는 신들린 아이언 샷과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보기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62타를 기록, 지난 9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코스레코드(1997년 메어리 베스 짐머만 63타)를 갈아치웠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6.스웨덴)은 이븐파 72타로 고전했고, 박세리(29.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각각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