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요리는 약이다. 서울의 각 특급 호텔과 외식업체들이 봄을 맞아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른 특별 메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
강장제이며 21세기형 웰빙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마늘(Garlic)요리 축제`(사진)를 4월 한 달간 연다. `건강식 야채구이와 모짜렐라 치즈에 마늘을 곁들인 전채`, `식초에 절인 마늘과 얇게 저민 쇠고기 카르파쵸`, `구운 마늘을 곁들인 이탈리아 정통 야채수프`, `신선한 해산물과 마늘을 넣어 만든 피자`, `저민 마늘을 곁들인 신선한 가자미구이` 등 전채요리.수프.피자.파스타.후식 등 광범위한 메뉴를 새롭게 개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일식당 하코네
봄을 연상시키는 벚꽃을 음식에 옮겨 담은 듯 화려한 가이세키(일본 고급 정통 요리)를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총 10코스로 마련되는 이번 가이세키 요리는 일곱 가지 종류의 전채요리를 비롯해 봄나물을 이용한 튀김요리와 신선한 사시미를 즐길 수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
건강에 좋은 아로마 향 가득한 허브 요리를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로즈마리.다임.코리안더.샤프론 등 봄 내음 가득한 허브를 이용, 신선한 샐러드와 허브 새싹비빔밥.허브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했다.
■서울프라자호텔 직영 중식당 티원 서울역.티원 연세대
봄나물과 중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특선 메뉴(사진)를 다음달 30일까지 내놓는다. 두릅.원추리.냉이.달래 등 대표적 봄나물의 맛과 향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개발했다. 삼겹살과 원추리, 우럭과 달래, 관자살과 두릅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들이 만나 환상적 궁합을 연출한다.
■메이필드호텔 한식당 낙원
아홉 가지 자연산 산나물과 울릉도 특수 산채 산마늘 잎으로 단백한 맛을 살린 `산나물 반상`(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점봉산 산나물 군락지에서 채취한 다래순.두릅순.고비나물.생취.석이버섯.원추리.더덕취.돌미나리.맛취 등 아홉 가지 산나물 모듬과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특수 산채인 산마늘잎 장아찌로 구성된 건강 밥상이다.
■르네상스 서울호텔 한식당 사비루
산채 두릅 초회와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제철 요리로 여러 가지 신선한 야채를 넣어 보글보글 끓인 산채 봄나물 해물 된장찌개 정식은 봄 내음이 가득한 메뉴이다. 두릅 초회와 숙회, 모듬전, 더덕과 인삼 튀김, 갈비구이, 봄나물 육회 돌솥 비빔밥, 된장찌개 정식도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인 세트 메뉴이다.
■임피리얼 팰리스호텔 로비라운지 델마르
생딸기 특선을 다음달 30일까지 선보인다. 빨간 빛깔의 신선한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체력 증진에 효과가 뛰어나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 메뉴로는 스위스풍의 딸기 퐁듀.딸기 에이드.딸기 주스와 셰이크 등으로 새콤달콤한 딸기 본래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샐러드바에 퓨전 라이스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는 흑미밥.당근.깻잎.양파.오이 등 각종 야채를 기본으로 해서 선택하는 소스에 따라 아시안풍.유럽풍.멕시코풍 등 세계의 비빔밥 맛을 볼 수 있는 코너이다.
■뉴욕스타일의 비빔밥 전문점 소반
봄나물 비빔밥(7800원).해산물 된장 비빔밥(7800원) 등 신메뉴를 출시했다. 봄나물 비빔밥은 달래.봄동.씀바귀.두릅.돈나물 등 다섯 가지 봄나물로 싱그러운 봄향기를 뿜어낸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한쿡
봄맞이 신메뉴 새싹 모듬냉채.우렁 해물 조림.더덕 잣무침.굴전.매생이죽 등으로 단장하고 있다.
장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