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또, 터졌다' 이정후, 시즌 6호 홈런…타구 속도 163.7㎞/h 'MLB 30개 구단 만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말 손맛을 봤다. 4-8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86.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라클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1.7마일(163.7㎞/h), 비거리는 393피트(119.8m)였다.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으로 판독될 타구.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 경기 후 이정후의 타율은 0.288에서 0.286(168타수 48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0.330)과 장타율(0.482)을 합한 OPS는 0.812이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7-8로 패했다. 9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따라붙었으나 크리스티안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무릎 꿇었다. 선발 투수 조던 힉스의 부진(2이닝 7피인타 1피홈런 5실점)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