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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미쳤다! 브라질에 3-2 역전승...日 축구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에 승리

일본 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기린 챌린지컵 2025) 경기에서 브라질을 3-2로 제압했다. 전반까지 0-2로 끌려갔던 일본은 후반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공격진에 우에다, 미나미노, 구보가 삼각편대를 이루고 미드필드에는 카마다, 사노, 그리고 측면에서 나카무라, 도안이 나섰다. 수비진은 스즈키, 타니구치, 와타나베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스즈키가 출전했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가 원톱 공격수로, 마르티넬리와 루이스 엔리케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파케타, 카세미루, 기마량이스는 중원에 섰고 아우구스토, 베랄도, 브루노, 파울로 엔리케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소우자가 나섰다.브라질은 전반 26분 엔리케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2분 마르티넬리가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7분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가 상대 실수를 틈타 추격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7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추격의 동점 골까지 성공시켰다. 이토 준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나카무라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이 됐다. 후반 26분에는 우에다 아야세의 헤딩슛이 터지면서 일본이 3-2로 역전했다. 일본은 이 경기 전까지 브라질과 13번 상대해 2무11패로 무승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었다. 또한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상 처음으로 3골을 넣었다.이은경 기자 2025.10.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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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이집트가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이집트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라르비 자울리 경기장에서 지부티와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에서 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집트는 7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23을 쌓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시에라리온에 1-0으로 승리한 조 2위 부르키나파소(승점 18·5승 3무 1패)와 간격이 승점 5차로 유지돼 남은 한 경기로는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없다.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모로코,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가 세 번째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통산 최다인 7번이나 정상을 밟았으나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은 세 차례(1934, 1990, 2018년)에 불과했다.이집트의 북중미행 일등 공신은 역시 살라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살라는 아프리카 예선 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지부티와 경기에서도 살라는 두 골을 넣어 이집트의 승리를 이끌었다.킥오프 후 8분 만에 터진 이브라힘 아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반 14분 트레제게의 스루패스를 살라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살라흐는 후반 39분 마르완 아티아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띄워 차 쐐기골을 터트렸다.안희수 기자 2025.10.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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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200K, 오타니 54호, 김혜성 삼진…다저스 NL 서부지구 우승 '최근 13년 중 12회'

LA 다저스가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년 연속이자 지난 13년간 12번째 지구 우승으로 '절대 1강'이라는 걸 입증했다.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를 8-0으로 승리, 잔여 시즌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건 2021년이 유일하다. 당시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내줬으나 2위로 NL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바 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2.58에서 2.49까지 낮췄고 최대 관심사였던 200탈삼진 고지마저 정복했다. 경기 전 196개였던 야마모토의 탈삼진은 최종 201개. 타선에선 오타니가 4-0으로 앞선 4회 초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오른손 불펜 나빌 크리스맷의 낮은 코스 82.4마일(132.6㎞/h) 체인지업을 퍼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54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54호는 지난 시즌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 김혜성은 6회 대주자로 투입돼 8회 타석까지 소화했으나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선 건 지난 15일 이후 11일 만이었다. 투타 조화 속에 지구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우린 여기까지 왔다"며 감격스러워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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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최초 발롱도르 포디움’ 야말, 뎀벨레 수상 직후 반응 화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초신성’ 라민 야말(18)이 최고 영예로 알려진 발롱도르 2위를 확정한 뒤 보인 반응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야말이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의 발롱도르 수상 확정 뒤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라고 조명했다.이날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선 2025 발롱도르 시상식이 열렸다.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축구 선수 최고 영예로 알려진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발표하는 자리다. 지난 2024~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쟁쟁한 선수들이 수상 후보로 꼽혔다.특히 유력 후보로는 야말, 뎀벨레,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이 꼽혔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4관왕에 성공했다. 특히 클럽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야말은 10대 나이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을 인정받아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최종 경쟁에서 웃은 건 뎀벨레였다. 야말은 그보다 앞서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2년 연속 품었다. 발롱도르 부문에선 2위에 오르며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호나우두(은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모두 20대에 들어서야 발롱도르 포디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한편 스포츠바이블은 발롱도르 시상식 당시 야말의 반응에 주목했다. 매체는 “야말은 뎀벨레에게 상을 내준 뒤 미소를 보이며 손뼉을 쳤다. 이윽고 두 선수는 포옹을 나눴다”며 10대의 성숙한 반응을 조명했다.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뎀벨레는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에게 트로피를 전달받은 뒤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PSG와 함께한 이 순간을 표현할 말이 없다”며 “약간의 부담도 느껴진다. 이 트로피를 따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축구계 레전드인 호나우지뉴가 직접 수여해 주니 정말 특별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함께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팀 구성원들은 내가 순탄할 때도, 어려울 때도 나를 지지해 줬다. 이 트로피는 팀이 함께 쟁취한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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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가 버스 전술을’…아스널, 추가시간 극적 동점 골로 맨시티와 1-1 무승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승리를 지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백5를 택하는 강수를 뒀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번에도 ‘조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활약으로 극적인 무승부에 성공했다.아스널과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아스널은 리그 2위(승점 10), 맨시티는 9위(승점 7)가 됐다.이날 경기를 주도한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진영을 라인 아래까지 밀어내려고 했다.하지만 먼저 일격을 날린 건 맨시티였다. 전반 9분 하프라인 아래서 공격 작업에 관여한 맨시티 엘링 홀란이 티자니 라인더르스에게 패스를 건넨 뒤 놀라운 스피드로 상대 진영으로 향했다. 라인더르스의 패스를 받은 홀란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아스널을 흔들었다.이후로도 아스널이 점유율을 높였으나, 내려앉은 맨시티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맨시티가 수비 성공 뒤 빠른 역습을 시도해 아스널의 수비진을 피로하게 했다.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 노니 마두에케의 슈팅도 맨시티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막혔다.후반전에도 양상은 같았다. 맨시티는 전방에 배치된 홀란, 제레미 도쿠, 필 포든의 스피드를 앞세워 빠른 역습을 이어갔다. 홀란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이후 맨시티는 더욱 내려앉아 아스널의 공격을 억제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홀란, 포든을 조기에 교체한 뒤 5-5-0 전술을 택할 정도로 수비에 ‘올인’했다.하지만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한 번의 로빙 패스로 맨시티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에베레치 에제가 하프라인 아래서 장거리 패스를 맨시티 수비 뒷공간으로 보냈다. 이를 건네받은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칩슛으로 돈나룸마의 키를 넘기는 동점 골을 터뜨렸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이런 식으로 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피로했다. 주중 경기 뒤 하로 회복하고 4~5시간을 이동해야 했다. 많은 선수가 지쳐 있었고, 부상자도 있다”면서 전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맨시티가 기록한 점유율은 32.8%였는데,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한 리그 601번째 경기 중 최저 기록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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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부진+망신 중인 맨유...그런데도 아모림 감독 고집은 계속 "교황님도 3-4-2-1 포메이션 못 바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이 성적 부진과 맞물려 최근 논란이 되는 포메이션에 대해 "교황님조차도 바꾸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맨유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까지 1승 1무 2패(승점)로 20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EPL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승점 4를 얻는 데 그친 것은 1992~93시즌 이후 33년 만이다.맨유는 리그컵(카라바오컵) 첫 경기에서 4부리그(리그) 팀 그림즈비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하는 수모도 당했다.이미 맨유는 아모링 감독이 중도에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에도 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저 승점(42점)과 최다 패배(15패) 기록을 쓴 바 있다.부진이 이어지면서 아모링 감독의 경질설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지난 15일(한국시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현지시간 18일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헬리콥터를 타고 맨유 훈련장을 찾았다.구단은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의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맨유와 아모링 감독의 처지 때문에 여러 추측을 낳았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랫클리프 공공 구단주와의 대화 내용을 묻는 취재진에게 "그가 내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농담하며 웃어 보였다.많은 비판에도 아모링 감독이 고수하는 3-4-2-1 포메이션을 랫클리프 구단주가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그러자 아모링 감독은 "아뇨, 아뇨, 아뇨"라면서 "아무도 바꿀 수 없다. 교황님조차도"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이게 내 일이고, 내 책임이며, 내 삶"이라면서 "그러니 나는 (포메이션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맨유는 21일 무패 행진 중인 첼시(2승 2무)와 EPL 홈 경기를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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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싸박,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싹쓸이…통산 첫 수상 영예

수원FC 싸박이 2025년 8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인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한다.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다.8월 이달의선수상은 K리그1 25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마테우스(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이름을 올렸고, 싸박이 합산점수 42.04점으로 최종 선정됐다.싸박은 25라운드 대전전과 26라운드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싸박은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박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첫 수상에 성공했다.싸박은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5경기에 나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완벽 적응을 마쳤고,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싸박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5년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1위 싸박(23.08%) / 2위 이동경(16.92%) / 3위 마테우스(15.38%) / 4위 조르지(4.62%)○ 2차 K리그 팬 투표(25%)1위 싸박(10.57%) / 2위 마테우스(5.85%) / 3위 이동경(4.50%) / 4위 조르지(4.08%)○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1위 싸박(8.39%) / 2위 이동경(4.79%) / 3위 마테우스(1.33%) / 4위 조르지(0.49%)김희웅 기자 2025.09.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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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매치 환상 득점→친정팀 향해 일침 “맨유는 더 나빠졌다”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자국 매체를 통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을 짚었다. 특히 소방수로 데려온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서 더 상황이 나빠졌다는 진단이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아모링 체제에서 맨유는 더 나빠졌다”라고 발언한 루니의 주장을 전했다.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필 포든, 엘링 홀란(2골)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아모링 체제 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맨유 부임 후 이날까지 공식전 47경기 18승 9무 20패에 그쳤다. 올해 리그 첫 4경기 기준 얻은 승점은 단 4점으로, 이는 지난 1992~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라는 집계도 있었다. 31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 당 승점은 단 1점(31점)에 불과하다.‘전설’ 루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친정팀을 향한 일침을 전했다. 루니는 먼저 “감독과 선수들을 최대한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싶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거나, 미래에 결과를 낼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 막바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것 자체가 굉장히 강력한 메시지”라며 아모링 감독을 향한 팬심이 이미 돌아섰음을 강조했다.루니는 지난해 아모링 감독의 부임 시점을 돌아보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아모링 감독이 왔을 때, 우리는 플레이 방식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꼬집었다.BBC에 따르면 아모링 체제 맨유의 공식전 승률은 단 36%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 사령탑의 기록 중 최악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리그 승률은 26%로 더 낮다. 루니는 “다른 리그에서 이런 성적은 강등권 성적”이라며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와중에도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루니는 아모링 감독이 3-4-3 전형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며 단 2명의 중앙 미드필더만 기용하는 점을 비판했다. 루니는 “이 시스템(3-4-3)의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를 두 명만 배치하는 거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왕복할 만큼의 체력과 에너지가 없다. 결국 중원에서 밀리고 압도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내 포메이션을 비판할 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나 명백하다. 힘들다면 중앙 미드필더를 세 명 두고 경쟁할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루니는 전날(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에 참석해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특히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의 선제골을 터뜨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본경기에선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2-1로 역전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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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에도…아모링 감독 “내 철학 바꿀 생각 X”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연이은 부진에도 자신의 철학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맨유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며 “그는 맨유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길 원한다면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맨유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맨시티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시티 필 포든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엘링 홀란이 멀티 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맨체스터 더비 역사상 최다 득점 부문 공동 1위(8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맨유가 리그 첫 4경기서 거둔 승점은 단 4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 1992~93시즌 이후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다.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고 팀을 이끈 31번의 EPL 경기서 단 8승에 그쳤다. 여기서 거둔 승점 역시 단 31점에 불과하다. 아모링 감독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이나 남았으나, 장기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영국 축구계에선 아모링 감독이 팀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짚는다. 정작 아모링 감독은 맨체스터 더비 패배 뒤 “맨유가 이런 성적을 가져선 안 된다는 걸 안다”면서도 “지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받아들이며, 내 철학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했다.이어 “나는 내가 원할 때 철학을 바꿀 거”라며 “그렇지 않다면, 바꿔야 하는 건 사람이다. 우리가 질 때마다 이 얘기가 반복된다. 나는 ‘시스템이니 뭐니’하는 걸 믿지 않는다. 내 방식만 믿고, 내가 원할 때까지는 그 방식대로 경기할 거”라고 강조했다.감독 교체에 대한 질의에도 “그건 내 결정이 아니”라며 “내가 팀에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정말 이기고 싶다. 선수들보다 내가 더 괴롭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아모링 감독은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다. 나는 우리가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직전 소속인 스포르팅 CP(포르투갈)서 공식전 231경기 165승 33무 33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부임 후엔 47경기 18승 9무 20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6:25
프로축구

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K리그 8월의 선수상 후보 공개…11~14일 팬 투표

2025시즌 8월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이하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8월 이달의 선수상은 8월에 열린 K리그1 25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경기와 8월 2일 열린 울산대 수원FC 순연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마테우스(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김천), 조르지(포항)가 후보에 올랐다.안양 공격수 마테우스는 8월 한 달 전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27라운드 대전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28라운드 서울전에서는 도움 1개를 기록하며 2-1 승리에 기여해 두 라운드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수원FC 공격수 싸박은 25라운드 대전전과 26라운드 울산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특히 싸박은 26라운드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고, MOM, 라운드 베스트11, 라운드 MVP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싸박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 미드필더 이동경은 26라운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6-2 대승에 기여했고, 27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경은 두 경기에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포항 공격수 조르지는 8월 한 달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25라운드 광주전과 26라운드 안양전에는 각 1도움씩, 27라운드 전북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조르지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승승장구했다.한편 이달의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FC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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