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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해도 천만영화 없다…한국영화, 외화에 완패 [IS포커스]

한국영화 침체기가 결국 연말 시장까지 이어졌다. ‘좀비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탄생하지 않으면서 천만 영화는 물론, 올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다 관객수를 모은 2025년 개봉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날까지 567만 9573명의 관객을 모았다.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주토피아2’는 3주차 주말(12월 12일~14일) 100만 608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537만 942명으로,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를 제치고 최다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써 올해 극장가는 해외 영화가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외화가 그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가장 흥행한 작품은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으로, 총 556만명(2021년 기준, 누적관객수 755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범죄도시2’(누적관객수 1269만명), 2023년 ‘서울의 봄’(누적관객수 1185만명), 2024년 ‘파묘’(누적관객수 1191만명)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한국영화 자존심을 지켰으나, 4년 만에 다시 상황이 전복됐다. 극장 침체기와 투자 제한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 편수가 대폭 줄었고, 이조차 외화에 밀리며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까닭이다. 실제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은 7월 개봉한 ‘좀비딸’로, 누적관객수는 563만명에 그쳤다.크리스마스 및 연말 성수기가 남아있긴 하나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는 없다. 12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중 대규모 관객몰이가 가능한 작품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인지도가 높은 작품은 추영우 신시아 주연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만약에 우리’ 등인데, 두 작품 모두 로맨스 장르로 타깃층이 명확해 흥행에 한계가 있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 불과 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일찍이 예매량 35만장을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앞서 ‘아바타’, ‘아바타: 물의 길’로 쌍천만 신화를 썼던 시리즈 신작인 만큼, 12월 중순 이후에는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처럼 한국영화의 연이은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대와 세대의 변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콘텐츠의 부재 등을 문제로 꼽는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극장 산업의 위축과 관객 구조 변화, 새로운 플랫폼 OTT의 분산 영향이 컸다. 또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정서를 건드리는 작품이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짚었다.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아바타: 불과 재’ 흥행 속도에 따라 한국영화가 4등으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극장산업도 좋지 않은데 이제 외화에도 잠식당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국영화는 더욱 제작되지 않을 거고 결국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06:05
뮤직

‘컴백’ 라이즈 “우리의 ‘페임’은 브리즈” [일문일답]

그룹 라이즈의 새 싱글 ‘페임’이 24일 베일을 벗는다.라이즈는 이날 오후 5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되고 유튜브 및 틱톡 라이즈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페임’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을, 유튜브 SMTOWN 채널에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오픈한다.싱글 타이틀곡 ‘페임’은 라이즈가 처음 도전한 레이지(Rage)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가사에는 ‘이모셔널 팝 아티스트’로서 라이즈의 이상향을 표현,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명성 보다 감정과 사랑의 공유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여유로운 흐름과 폭발적인 힘을 동시에 갖춘 고난도 퍼포먼스로 함께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더불어 성장 속 때때로 느껴지는 불안조차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암시한 R&B 팝 곡 ‘썸띵스 인 더 워터’와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라이즈만의 감성과 파워로 노래한 팝 록 스타일의 댄스 곡 ‘스티키 라이크’까지 총 3곡이 수록돼 있다.<다음은 라이즈가 들려주는 싱글 ‘Fame’ 발매 기념 일문일답>Q. 타이틀 곡 ‘Fame’ 첫인상은 어땠는지, 어떻게 들어줬으면 좋겠는지?- 쇼타로: 확실히 라이즈가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새롭다고 느껴졌어요. 쿨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 ‘새로운 라이즈 스타일이다’하고 즐겨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무조건 퍼포먼스도 같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은석: 첫인상은 살짝 다크한데 힘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내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이 노래를 듣는 분들께서 각자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 곡 ‘Fame’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어디인지?- 성찬: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파트를 고르자면… 소희가 부르는 ‘오직 깊고 짙은 사랑을 원하는 걸~’이라는 부분입니다. 소희의 목소리로 가사 속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원빈: ‘날 보는 지금 넌 어때’라는 가사가 있는데, 제가 브리즈한테 ‘오늘 어땠어?’라고 물어볼 때가 많아서 기억에 남습니다.Q. ‘Fame’에 대한 솔직한 생각,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Fame’은 무엇인지?- 소희: 진짜 나인 내 모습으로 얻어야 하는 것. 그래야만 의미 있는 것. 그리고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것.- 앤톤: ‘Fame’도 물론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치만 저는 꿈과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하게 된 거 같아요. 그러면 그 안에 ‘Fame’이 따라올 테니까요. ‘라이즈’라는 좋은 팀에서 좋은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소중한 브리즈도 만나고,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아직 신기한데요. 앞으로도 계속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요. 저희 타이틀 곡 ‘Fame’은 ‘Fame’ 보다 ‘사랑’이 중요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저에게 그 ‘사랑’은 브리즈이자 음악이자 가족이자 우리 팀이자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이 곡을 들으시는 모두가 자기만의 뜻을 찾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Q. ‘Fame’ 퍼포먼스의 킬링 파트를 뽑는다면? 또 ‘Fame’, ‘Fly Up’, ‘Siren’ 3곡의 난이도 순위를 정한다면?- 쇼타로: 많이들 궁금해 하실 텐데 퍼포먼스 난이도는 ‘Fame’ > ‘Siren’ > ‘Fly Up’ 순서입니다. ‘Fame’은 힙합 그루브를 살리는 거랑 소리 하나하나 안 놓쳐야 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후렴구 동작도 복잡한 편이고요.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는 제가 생각해도 ‘찢었다’ 싶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원빈: 마지막 댄스 브레이크 구간은 말 그대로 진짜 ‘끝’입니다. 난이도 순서는 ‘Fame’ > ‘Fly Up’ > ‘Siren’인 것 같습니다. ‘Siren’은 ‘Fame’에 비하면 단순하고 느리다는 사실...Q. 수록곡 ‘Something’s in the Water’ & ‘Sticky Like’, 두 곡은 각각 언제 들으면 어울리는 곡인지?- 성찬: 브리즈의 하루를 상상하면서 추천해본다면… ‘Something’s in the Water’는 밤에 잔잔하게 틀어놓고 별을 보면서 잠들 준비를 하면서 듣고, ‘Sticky Like’는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면서 들으면 좋을 거 같아요.- 앤톤: 저는 사실 성찬이형이랑 완전 반대로 생각했어요.(웃음) 하루를 ‘Something’s in the Water’로 시작하고, 퇴근길에 ‘Sticky Like’ 듣는 거 어떨까요?Q. ‘Fame’ 트레일러 혹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내가 보기에도 멋지다고 느꼈던 장면은? 그리고 녹음하면서 제일 많이했던 생각이 있다면?- 은석: 트레일러 촬영장에 있던 자동차가 클래식하고 멋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차 옆에서 찍은 장면은… 솔직히 제가 봐도 다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Fame’에는 제가 낮은 음으로 랩하는 파트가 있는데, 많이 안해봤던 스타일이라 그 느낌을 살리기가 어려운 것 같았지만 덕분에 또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소희: 녹음할 때 오히려 아무 생각도 안하려고 했어요. 녹음에 도움 안되는 다른 생각을 비우고 긴장도 풀려고 노력했답니다. ‘Fame’ 뮤직비디오 장면 중에서는 이미 다들 많이 말했을 것 같지만 아웃트로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제일 멋지게 나올 것 같습니다.Q. 새로운 싱글 발표 소감과 브리즈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쇼타로: ‘ODYSSEY’ 앨범 이후로 오랜만에 컴백하게 되었는데, 기다려준 브리즈! 정말 고마워요! 이번에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브리즈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어요. ‘NEW RIIZE’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오오!- 은석: 오랜만에 라이즈가 ‘Fame’으로 그전과는 다른 느낌을 가지고 돌아와봤는데, 멤버들과 준비하면서도 이번에는 색다르고 재밌게 느꼈던 거 같아요. 곧 ‘Fame’을 만나게 될 브리즈도 좋아해주셨으면 합니다.- 성찬: 브리즈! ‘Fame’ 활동을 통해서 저 뿐만 아니라 라이즈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브리즈 덕분에 행복했고, 내년에 더 많은 추억 쌓아가요. 항상 고마워요!- 원빈: 또 라이즈만의 새로운 곡을 보여준다는 게 기대도 되고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아해주길 바라며… 라브뜨 Keep going~~ - 소희: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브리즈라는 걸 알아줘..! 내 모든 걸 바칠 만큼 오직 브리즈만을 원하니까…- 앤톤: 브리즈!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레요! 라이즈의 모습 계속계속 지켜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이 곡들도 브리즈에게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2025년 마무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끝까지 같이 달려가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4 09:35
스타

이미주, 유재석 떠나 기안84 품으로… AOMG 전속계약 [공식]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안테나를 떠나 AOMG에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24일 글로벌 레이블 AOMG는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여성 만능 엔터테이너 이미주의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이미주는 AOMG 2.0 리브랜딩 ‘메이크 잇 뉴’(Make It New) 프로젝트의 핵심 주자로 합류했다.AOMG는 “음악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육각형 아티스트 이미주의 반짝이는 모든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롭게 나아갈 AOMG와 함께 재능을 펼칠 이미주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미주는 지난 2014년 러블리즈 메인댄서로 데뷔 후 팀 활동과 개인 활동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콘텐츠에서도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요계를 넘어 대중문화 전반을 종횡무진하고 있다.한편 AOMG는 갓세븐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 유겸,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레전드 ‘코리안 좀비’ 정찬성,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 예능인상 수상에 빛나는 기안84 등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올해 힙합 혼성 그룹 식구를 영입하고, 창사 이래 첫 걸크루 론칭을 발표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4 09:32
뮤직

어라이즈 측 “외국인 멤버 2인 무단이탈…법적 조치 진행 중” [전문]

다국적 K팝 그룹 어라이즈(ARISE)가 외국인 멤버의 이탈로 팀 재정비에 들어간다.소속사 바이유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라이즈 외국인 멤버 린코(RINKO)와 알리사(ALISA)가 비자가 나왔음에도 팀에서 무단이탈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이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더이상 어라이즈 활동을 기다릴 수 없어서 회사 내 긴 회의와 멤버인 지후, 지호와 오랜 회의 끝에 리빌딩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소속사 측은 “계약위반의 관련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새롭게 재정비된 어라이즈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공개될 뉴 어라이즈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올 8월 EP 앨범 ‘레디 투 스타트’(READY TO START)로 데뷔한 어라이즈는 일란성 쌍둥이인 한국인 멤버 지후, 지호와 일본인 멤버 린코, 중국계 캐나다인 알리사로 구성된 다국적 4인조 그룹이다.다음은 소속사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바이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ARISE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ARISE의 외국인 멤버 RINKO와 ALISA의 비자가 나왔음에도 팀에서 무단이탈을 최종확인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더이상 ARISE 활동을 기다릴 수 없어서 회사 내 긴회의와 멤버인 JIHU, JIHO와 오랜 회의 끝에 REBUILDING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계약 위반의 관력한 법적조치를 진행 중이며, 새롭게 재정비된 ARISE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팬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공개될 NEW ARISE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13:38
뮤직

NCT 뉴팀에서 NCT 위시로… 첫 단독 콘서트 ‘아워 위시’, 소원을 이루다 [종합]

그룹 NCT 위시가 첫 번째 ‘위시’를 완벽하게 이뤘다. ‘NCT 뉴팀’이 아닌 ‘NCT 위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현실로 만든, 첫 챕터의 아름다운 마침표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콘서트는 NCT 위시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그룹만의 색을 집약한 브랜드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 ‘인투 더 위시’ NCT 위시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성장의 순간을 하나의 무대로 집약해 완성도 높게 선보이는 독자적인 콘서트 명이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가 곁에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각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LED 화면에 챕터명이 명확히 표시되며 한 편의 책처럼 전개됐다. 챕터 0 무대는 오프닝으로, ‘NCT 뉴팀’의 시작을 알린 NCT 위시의 주축 멤버였던 유우시와 시온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스테디’ ‘송버드’까지 이어지는 무대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관객석에서는 첫 챕터부터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지는 챕터 1에서는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스케이트’, ‘온 앤 온’, ‘고양이 릴스’ 등 감미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와 ‘온 앤 온’에서는 LED 연출이 돋보였다. 재희의 솔로 무대에서는 미상의 인물과 피아노 듀엣 및 경쟁을 펼치는 듯한 구도를 LED로 구현해 서정적인 긴장감을 더했고, ‘온 앤 온’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그림자 영상을 활용해 무대에 풍부한 감성을 입혔다.시온은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이 올 줄 몰랐는데 마지막 날이다. 불태워볼 생각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사쿠야는 “마음껏 즐길 준비 하셔라.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재희는 “오프닝 무대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깜짝 놀랄 무대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뒤이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한층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위시플 윈터’, ‘베이비 블루’, ‘파 어웨이’ 무대에서는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마법진 형태의 원형 바닥과 NCT 위시 로고를 활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베이비 블루’ 무대에서 세로로 긴 LED 스크린을 통해 파도가 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시각적 완성도 또한 높았다. 이어 끈을 이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디자인’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NCT 위시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컨페티 효과까지 더해져 무대의 다채로움이 배가됐다. 챕터 2는 NCT 위시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여정을 집약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Wish’s complete, NCT NEW TEAM”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프리 데뷔곡 ‘위 고!’를 비롯해 ‘핸즈 업’, 정식 데뷔곡 ‘위시’까지 이어지며 성장의 흐름을 담아냈다. 이어 ‘MIMP’, ‘실리 댄스’ 등 퍼포먼스 중심의 곡들로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뒤, 팬송 ‘1000’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별똥별 키네시스 장치에 올라 3층 객석 팬들과 교감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리더 시온은 “저희만의 팀명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시즈니(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팝팝’, ‘치트 코드’, ‘서프’ 등 무대에서는 NCT 위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청량한 매력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챕터 3에서 NCT 위시는 검정색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나사’, ‘추추’, ‘비디오후드’, ‘컬러’까지 이어지는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숨이 차오를 만큼 강도 높은 무대를 이어가면서도 멤버들은 끝까지 완벽한 호흡을 유지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시즈니들이 ‘위츄’를 떼창하며 앵콜을 외치자, NCT 위시 멤버들은 각자 귀여운 모자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이들은 ‘위츄’를 부르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 ‘메이크 유 샤인’, ‘P.O.V’ 무대에서는 객석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마지막 순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첫 단독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해서 이 시간을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계속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료는 “3일 동안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예전에 노래를 부를 때는 가사에까지 신경을 못 썼는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는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았다. 가사도 좀 더 집중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할 수 있는 건 시즈니와 가족, 그리고 멤버들밖에 없다. 이런 성장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재희는 “사실 부담이 있기는 하다. 부담이 크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저만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처럼, 제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해준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고, 이렇게 만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지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무대가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힘은 시즈니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첫 번째 콘서트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우시는 “공연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며 “어제 자기 전에 ‘NCT 뉴팀’ 시절, 2년 차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밝혔다. 리쿠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전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그런데 여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벅찬 감정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며 “어두운 길에 있었던 나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사랑을 보내주는 시즈니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온은 “우리 공연을 보려고 이렇게 먼 곳까지 시간과 돈을 써서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매 공연마다 시즈니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했냐’고 물으면 시즈니가 ‘행복했다’고 답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게 사랑이구나 싶었다”며 “한국 콘서트는 여기서 끝이지만 일본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시즈니를 만나러 가겠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NCT 위시는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시아 전역을 도는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총 16개 지역을 방문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2 21:55
예능

‘재혼’ 이상민, 시험관 준비 중 “2세, ‘♥10세 연하’ 닮았으면” (노빠꾸)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6개월 만에 시험관 시술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2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NEW 형사의 등장, 용의자(?) 탁재훈의 비리를 탈탈 털러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상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이상민은 신혼 생활에 대해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게 좋다. 나의 행동에 대해 누군가 ‘맞다 그르다’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최근 키스는 언제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이상민은 “오늘 아침. 헤어질 때”라며 알콩달콩한 일상을 자랑했다.아내의 근황에 대해서 그는 “시험관 시술 때문에 운동하고 본인 루틴대로 열심히 좀 준비하고 있다”며 “시험관 시술이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선호하는 2세 성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그거 구분 없다. 당연히 아내를 닮는 게 좋다”면서 “아무래도 나보다는 아내가 예쁘다. 나도 나쁘지 않지만 아내가 더 예쁘다”고 연신 애정을 표했다.아내와 반신욕을 하며 발마사지를 해준다면서 사랑꾼 면모도 드러냈다. 이상민은 “격정적이고 그런 거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느긋하고 차분하게 그날 하루를 정리하는 거다”며 “형은 이런 걸 못해서 안타깝다”고 탁재훈을 놀렸다.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비연예인인 10세 연하 사업가와 혼인신고를 하며 20년 만의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32
뮤직

이무진, 프로듀서·싱어송라이터·엔터테이너 행보 가속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음악적 영역에 도전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뱁새’로 주목받은 이무진은 이번에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그가 참여한 최근 신곡들은 연이어 공개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발표된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의 신곡 ‘타임캡슐’은 이무진의 프로듀싱과 다비치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발라드이다.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멜로디와 어린 시절의 기억과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는 서정이 담긴 가사로 발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무진은 22일 발표된 이창섭의 미니 2집 타이틀곡 ‘주르르’에도 참여해 또 다른 프로듀싱 스타일을 선보였다. ‘주르르’는 사랑했던 사람의 빈자리와 아련한 과거의 추억을 빗소리에 비유한 발라드곡으로, 이무진의 프로듀싱과 이창섭의 깊고 섬세한 보컬이 만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이무진은 가창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2일에 발매된 아티스트 빅나티의 디지털 싱글 ‘바이 바이’에 프로듀싱과 피처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오는 28일 공개되는 KBS2 새 토일 드라마 ‘마지막 썸머’의 OST에도 가창자로도 참여했다. 올해 이무진은 예능 활동에도 영역을 넓혔다. 3년 넘게 진행을 맡아오고 있는 웹 예능 ‘리무진 서비스’를 비롯해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 ‘NEW 자연 광인 막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활약했다. 이에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에도 스튜디오 멤버로 참여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 예능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와 캐릭터 확장성을 보여주는 이무진의 행보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4 15:41
스타

뉴진스 ‘하입 보이’, 美 롤링스톤 선정 ‘21세기 최고의 노래’

뉴진스(NewJeans)의 ‘하입 보이’(‘Hype Boy’)가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꼽혔다.지난 8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선’(The 250 Greatest Songs of the 21st Century So Far)에 따르면 ‘하입 보이’가 206위에 올랐다.롤링스톤은 ‘하입 보이’에 대해 “젊은 세대의 문화와 짝사랑의 설렘을 전염성 강한 매력으로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입 보이’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에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풍긴다”라며 “다섯 명의 멤버들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3분이 채 안 되는 러닝타임 속에서 각자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하입 보이’는 뭄바톤(Moombahton)과 일렉트로 팝(Electropop)을 결합한 청량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특징인 뉴진스의 데뷔곡으로, 2022년 8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강타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지금까지 7억 회 이상 재생됐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여전히 순위권에 들 정도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13:48
스타

뉴진스 ‘ETA’,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돌파…통산 일곱 번째

그룹 뉴진스(NewJeans)의 ‘ETA’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7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두 번째 EP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가 지난 5일 기준 4억 13만 2275회 재생됐다. ‘ETA’는 이로써 뉴진스 통산 일곱 번째 4억 스트리밍 곡이 됐다.‘ETA’는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파벨라 펑크(Favela Funk)를 더한 신나는 노래로, 지난 2023년 7월 공개되자마자 ‘Get Up’의 또 다른 타이틀곡 ‘Super Shy’와 함께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 2위를 휩쓸고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힙합 댄스와 저지클럽 댄스 동작을 접목한 역동적인 퍼포먼스 역시 크게 사랑받았다.뉴진스는 지금까지 총 15개의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OMG’와 ‘Ditto’가 8억 회 이상, ‘Super Shy’와 ‘Hype Boy’가 7억 회 이상, ‘Attention’이 5억 회 이상, ‘New Jeans’와 ‘ETA’가 4억 회 이상, ‘Cookie’와 ‘Hurt’, ‘Cool With You’, ‘How Sweet’가 2억 회 이상, ‘ASAP’와 ‘Get Up’, ‘Supernatural’, ‘Bubble Gum’이 각각 1억 회 이상 재생됐다. 뉴진스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재생수는 67억 회를 넘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09:44
예능

태연 “집에서 혼잣말 심사도 했던”…‘싱어게인4’ 심사위원 발탁 [공식]

소녀시대 태연이 ‘싱어게인4-무명가수전’ 심사위원단에 합류하며 한층 강력한 시즌을 완성했다.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오디션 본연의 가치를 증명해 온 ‘싱어게인’이 또 한 번 무명의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3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시즌4 심사위원들의 첫 회동 영상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먼저 메인 포스터 속 믿고 보는 경력직 MC 이승기를 비롯한 시니어 심사위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와 주니어 심사위원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의 남다른 존재감이 네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무명가수들의 무대에 다양한 음악적 색깔만큼이나 폭넓은 심사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첫 회동 영상은 경력직 심사위원단과 새롭게 합류한 태연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코드 쿤스트, 그리고 MC 이승기는 유쾌한 근황 토크로 변함없는 시너지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NEW 심사위원 태연의 깜짝 등판에 환호를 보내는 열띤 모습에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탱구야”라는 별명으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는 임재범부터 수줍게 팬심을 고백하는 김이나의 색다른 모습 역시 기분 좋은 웃음을 더한다.음악성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라운더’ 디바라는 칭찬 세례에 이어 질문 폭격도 쏟아졌다. ‘싱어게인4’ 심사위원 제의에 바로 승낙했냐는 질문에 태연은 “시즌4를 한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했고, 바로 승낙했다”라면서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집에서도 괜스레 심사평도 해봤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늘 윤종신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으로 남겼다는 말에 ‘투머치토커’ 심사 라인(?) 아니냐면서 막내 심사위원 태연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생애 첫 심사인 만큼 경력직 심사위원들의 조언과 응원은 훈훈함을 더했다.‘싱어게인4’ 제작진은 “그동안 많은 지원자들이 좋아하는 가수로 뽑았던 태연 씨가 새로운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라면서 “집에서 혼잣말로 심사를 했을 정도로 애청자라고 들었다. 누구보다 참가 가수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심사위원 태연을 향한 절대적 신뢰를 드러냈다. 또 ‘싱어게인’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에 대해서는 “무명가수들의 진정성과 절실함이 담긴 무대, 그리고 그런 가수들을 존중하며 따뜻한 조언과 공감 어린 격려를 건네는 심사위원들이라 생각한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한편 JTBC ‘싱어게인4’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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