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0건
스포츠일반

종합격투기 MM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확정

종합격투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확정됐다.대한MMA총협회는 24일 "아시안게임에 MMA 종목이 채택됐다. 그간 OCA(아시아 올림픽 평의회)회원단체인 AMMA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제심판 연수 등 국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대한MMA총협회로서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정문홍 회장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AMMA 고든 탕 회장이 고생이 많았다. 한국에서 고생해준 김금천 사무처장, 김성태 사무국장, 양서우 심판장도 엄청 고생이 많았다. 몇 년간 꾸준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여한 국가대표 손진호, 배동현. 전욱진 등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대한MMA총협회(회장 정문홍)는 2023년 7월 25일 WFSO (세계격투스포츠협회)와 UKC (UNITED KOREAN COMBAT)가 통합해서 2년간 대한MMA연맹으로 활동을 해왔으나, 2025년 1월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해서 WFSO가 새롭게 이름을 바꿔 대한MMA총협회로 출발했다.지난 2023부터 2024년까지 AMMA에 주최했던 모든 아시아선수권대회와 국제심판교육에 참여했던 국가대표선수, 국제심판들도 전원 대한MMA총협회(회장 정문홍)로 옮겨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대한MMA총협회는 2023년 8월 11일~17일 6박 7일 동안 AMMA 국제심판교육에 파견해 김성태, 양서우, 전욱진. 박준용 4명의 국제 심판이 대한민국 최초로 탄생 되었다. 2023년 8월 18일~20일까지 제1회 AMM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심판 4인이 활동했다. 대한민국 MMA국가대표 선수단 출전 감독 김금천 감독을 필두로 여성부 박한빈, 남성부 이상균, 천승무, 김하준, 손진호, 진성훈, 배동현, 최은석, 김성태, 최우수 심판상 획득, 여성부 최우수선수상 박한빈, 은메달 진성훈, 동메달 손진호, 이상균, 배동현, 김하준 등이 활약했다.2024년 7월 6일~13일 제 2회 AMMA선수권대회에 국제 심판 4인 김성태, 양서우, 전성원, 서혜린이 참가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심판은 총 6명으로 늘어났고,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한 박서영이 은메달, 이보미가 동메달, 김하진이 동메달 등 출전선수 3인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날 대회의 마지막에 양서우 국제심판은 최우수 심판상을 획득했다.2024년 10월 10일에는 마닐라 MMA오픈 본협회 소속 국제 심판 3인 양서우, 전성원, 서혜린 심판을 파견하였고 양서우 국제심판은 국제심판 교육강사로 초청돼 활약했다.대한MMA총협회는 소속 국제심판 총 6인과 국가대표 선수 20인 등이 국제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김우중 기자 2025.02.24 13:02
영화

송혜교 ‘검은 수녀들’, 인니서 100만 돌파…글로벌 흥행 이어간다 [공식]

‘검은 수녀들’이 글로벌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누적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 필리핀에서는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현지 언론 및 관객들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차별화된 설정을 통해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강렬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송혜교, 전여빈의 연기 호흡은 캐릭터의 심리적 깊이감을 부각시한다”(Kompas), “‘검은 수녀들’만의 연출 방식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송혜교는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전여빈과의 강렬한 케미는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IDN Times), “오컬트 장르에 한국의 무속 요소를 결합한 것은 차별화된 지점이다. 송혜교의 섬세한 연기력이 돋보이며 전여빈의 존재감은 스크린을 다채롭게 채운다”(Liputan6)고 호평했다.필리핀 관객들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방식으로 오컬트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D’ Korean Chingu), “강인한 모습의 유니아에 송혜교 특유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Facebook_Ma****), “오컬트 장르에 새로운 접근. 차별화된 설정을 갖추고 있다. 송혜교의 연기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Lawatsera Lovers)이라고 평했다.또 대만 언론은 “‘검은 수녀들’에서 송혜교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눈부신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GQ Taiwan),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은 ‘검은 수녀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ENews)고 극찬했다.이 외에도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2월 6일), 북미, 미얀마(2월 7일)에서 개봉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검은 수녀들’은 오는 13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1일 베트남 등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 손익분기점(16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8:17
해외연예

‘윤여정 비하’ 트랜스젠더 배우, 뒤늦은 사과…“오스카 후보는 못 물러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한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비하한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2일(현지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스콘은 과거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소환돼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최근 가스콘은 과거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적은 게시물들이 재조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가스콘은 이번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게시물 일부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에밀리아 페레즈’에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 셀레나 고메즈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내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했다.한편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리아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12:05
스타

[왓IS] 윤여정 수상에도..트렌스젠더 최초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 혐오 발언 논란

트랜스젠더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아카데미 시상식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3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카를라 소피아의 SNS인 과거 X(구 트위터) 발언들을 보도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대까지 X를 통해 히틀러를 옹호하는 등 인종차별 내용을 올렸다. 이 게시물들의 대부분은 이슬람 혐오 발언으로, 이슬람교를 향해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의 온상” 등이라고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에 대해선 “중국 백신은 필수 칩 외에도 손을 움직이는 고양이,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3개, 전화선 3개, 유로 1개가 포함돼 있다”고 비하했다. 특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점점 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Afro-Korean) 축제를 보는 것 같다”고 비하했다. 이 시상식에서는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혐오 발언 논란이 커지자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자신의 X 계정을 폐쇄했으며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실수를 저지르고, 저지르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는 인간입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소수 민족을 위해 싸웠고 종교의 자유와 인종차별 및 동성애 혐오에 대한 모든 행동을 지지했다”고 자신을 옹호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스페인 출신 배우로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열리는 ‘제97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1972년생인 그는 배우 활동을 하다가 2016년 커밍아웃을 하고 46세인 2018년 성전환을 한 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에밀라 페레즈’에서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 보스 역을 맡아 지난해 5월에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출연한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등과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3:47
스포츠일반

정문홍 회장의 WFSO, 대한MMA연맹과 2년 만에 결별…왜?

세계격투스포츠협회인 WFSO(회장 정문홍)가 대한MMA연맹(회장 오준혁)과 결별했다.WFSO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통합되었던 WFSO와 대한MMA연맹(회장 오준혁)이 2025년부터 결별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정문홍 회장은 지난 2023년 WFSO와 UKC(UNITED KOREAN COMBAT)을 합병하여 대한MMA연맹으로 이름 짓고 대한MMA연맹 첫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MMA연맹 회장으로서 2년여간 정문홍 회장은 로드FC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직속 기관인 아시아MMA연맹(AMMA)의 국제대회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넓혀왔다.국제대회 참가는 우리나라 선수, 심판 실력향상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대한MMA연맹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심판들은 많은 경험을 쌓으며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바쁜 해외 일정에도 불구, 정문홍 회장은 국내에서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해 전국 지자체 체육회 가입도 순차적으로 이끌어 왔다.2년여 간의 임기를 마친 정문홍 회장은 나아갈 방향성이 다른 대한MMA연맹과 결별하고, 대한MMA연맹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는 2024년 대한MMA연맹의 대한체육회 가입이 불발된 것에 더해 WFSO의 대한체육회 가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선택이다. 현재 WFSO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2025년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정문홍 회장은 로드FC의 국제적 신뢰도를 기반으로 AMMA와의 관계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WFSO에 힘을 실어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지속해서 AMMA 고든 탕 회장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선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17 05:33
해외연예

이정재, ♥임세령 반한 수트핏…‘오징어 게임2’ 美골든글로브 레드카펫

‘오징어 게임2’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섰다.5일(현지시간)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날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은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참석해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 ‘오징어 게임2’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열띤 호응이 쏟아졌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방송 기획·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텔레비전 시상식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앞서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품었다. 이번 ‘오징어 게임2’가 수상에 성공하면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을 받은 첫 한국 작품이 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6 09:53
스포츠일반

허진석 한국체대 교수 게재...20세기 독일 체육학자가 바라본 손기정의 모습은

한국체대의 허진석 교수가 20세기 초 독일의 스포츠 학자 겸 행정가인 칼 딤(Carl Diem)이 기록한 한국의 모습을 논문을 통해 담았다.허진석 교수는 최근 한국체육사학회지(제29권 제3호)에 「Carl Diem의 동아시아여행기에 나타난 KOREA 인식과 그 영향에 대한 고찰」을 게재, 일제강점기 시절 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소개했다.딤은 독일 현대 스포츠의 발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업적은 행정가, 교육인, 정책입안자 등 세 분야로 집약되다. 그의 모든 활동이 독일 현대 스포츠와 체육 교육, 나아가 유럽을 넘어 세계 스포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딤은 행정가로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사무총장을 맡았으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성화 봉송을 기획하고 실현한 인물이다. 1947~1962년 독일체육대학 총장으로 일했고, 정책가로서는 독일사회체육시스템을 상징하는 '황금계획' 입안자의 한 사람이다. 이러한 인물이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의 경성을 방문해 국제경기에 참가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국내에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딤은 1942년에 간행된 『올림픽의 불꽃』 제2권의 「동아시아 여행기」에서 식민지 조선에 대해 언급했다. 여행기는 11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8번째 항목이 1929년 10월 15일부터 17일에 이르는 식민지 조선 체류 기록이다. 'Korea'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다.딤은 1929년 11월 10일 베를린 소재의 독일 유력지 『포시셰 차이퉁(Vossische Zeitung)』에 기고한 대회참가 보고서에서도 한반도 방문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딤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과 독일의 육상대항경기에 참가하는 독일선수단을 이끌고 식민지 조선의 경성을 방문했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경험을 신문 기고와 저서를 통해 남긴 바 있다.딤이 방문 당시의 경험을 자세히 기록하여 신문 기고와 저서로 남겼다는 사실은 스포츠사의 영역을 넘어 시대적 고찰의 동기를 제공한다. 허진석 교수는 딤의 기록을 당대의 국내 신문 보도와 비교한 다음 그의 경험과 기록이 독일 스포츠 계에 남겼을 Korea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유추한다. 현대 한국인 입장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당대 한국 체육계의 스타, 손기정에 대한 인식이다. 논문은 당대 독일과 서구사회가 손기정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나아가 식민지 조선의 정치적 지형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넓힐 수 있었는지를 확인한다.딤의 기록을 살펴보기 전까지 한국 사회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손기정에 대한 독일의 인식이 미지의 동양인, 또는 일본 선수 가운데 하나라는 평면적 인식에 머물렀을 것으로 여겨 왔다. 하지만 허진석 교수는 독일 사회에 일본이 식민 통치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형에 대한 폭넓은 교양과 이해가 존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1929년 일본과 조선, 만주를 방문했던 딤은 훗날 저서와 신문 기고에서 각종 수치와 관찰 결과를 들어가며 한반도 주민과 정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드러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일본제국주의와 같은 눈높이와 정치적 등고선에 자신을 위치시켰고, 조선과 조선인을 타자화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딤은 경성에서 열린 박람회를 일본 통치의 탁월함을 증명하는 행사로 받아들였다. 경성에서 경기에 참가한 일본의 운동선수들은 조선인들이 본받아야 할 존재들이라고 인식했다.딤의 이러한 인식은 그가 독일 체육계와 지식 사회에서 점유하는 위상에 비추어볼 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손기정이 올림픽에 참가한 1936년은 딤이 동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뒤 7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독일 사회에서 제국주의 일본의 판도 아래에서 한반도와 만주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더욱 구체화되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허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손기정의 노력과 별개로 독일 사회는 이미 식민지 조선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을 거로 봤다. 논문은 당시 독일 언론의 보도 등에서 이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허 교수는 올림픽 경기 중계에서 손기정을 "Koreanische Student(한국의 학생)"라고 지칭한 것은 독일과 서구인들이 인식하고 있는 동아시아와 식민지 조선의 정치적 상황을 반영할 뿐이고, 이는 새삼스러운 발견이나 진실의 고백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허 교수는 이 같은 결론이 손기정의 애국심이나 민족의식에 대한 의구심과는 무관하며, 그에 대한 연구가 답습해온 '망국의 설움' '일제에 대한 저항'의 틀에서 벗어나 손기정을 세계 스포츠와 올림픽 역사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재고찰해야 할 필요성을 환기한다고 지적했다.허 교수는 또한 1936년에 세계 최고의 마라톤 선수가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서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그에 대한 이해의 영역은 슬픈 시상식과 일장기 삭제 사건에 머무르며 학술 연구도 '민족정신'과 '애국심'의 패러다임을 탈피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차승윤 기자 2024.10.24 14:12
예능

일방 취소 당한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측 “장소 변경 후 개최” [공식]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장소가 변경됐다.KBS는 26일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Rivas)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 공연장을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앞서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는 지난 13일 레알 마드리드C.F.와 베르나베우 측에게 소음 문제로 인해 공연 취소를 통보받아 논란이 됐다.이하 KBS 측 입장 전문.‘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 장소 변경에 대해 알려드립니다지금까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기다려주신 스페인과 전 세계 K-POP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Rivas)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 공연장을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지난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의 일방적인 뮤직뱅크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십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POP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공연장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스페인 K-POP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주신 8팀의 K-POP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또한 레알 마드리드 공연 취소 통보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적의 공연장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주신 마드리드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분들과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의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연장을 제공해주신 리바스(Rivas)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 ‘뮤직뱅크’와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는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다시 한 번 끝까지 ‘뮤직뱅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 여러분, 그리고 마드리드를 찾아오실 전 세계 87개국 K-POP 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이 K-POP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6:45
IT

추론 능력 갖춘 챗GPT 새 모델 '수학올림피아드 정답률 8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챗GPT를 내놓았다. 새 챗GPT에 탑재된 새 모델 '오픈A o1(오원·이하 o1)이다. 오픈AI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챗봇은 'o1'을 기반으로 수학과 코딩, 코딩 관련 작업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1'은 오픈AI가 그동안 '스트로베리'(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추론 능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온 AI 모델이다.오픈AI 수석 과학자인 야쿱 파초키는 "챗GPT와 같은 이전 모델은 질문을 하면 즉시 응답하기 시작하지만, 이 모델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영어로 문제를 생각하고 분석하고 각도를 찾아 최선의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까지는 기존 모델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단계적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뉴욕타임스(NYT)는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AI 챗봇은 때때로 간단한 수학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고, 버그가 많고 불완전한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답을 지어내기도 한다"며 "새 모델은 이런 결함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픈AI는 이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 시험에서 이전 모델 정답률이 13%인 데 비해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모델은 물리학자들이 복잡한 수학 공식을 만들고 의료 연구자들의 실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o1'의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Strawberry에 몇 개의 'r' 이 있나?"라는 질문에 정확히 "3개"라고 답하는가 하면 기존 AI 모델이 풀지 못한 복잡한 퍼즐도 단계별로 풀어나갔다.특히 한국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했다."직우상 얻떤 번역깃돋 일끌 슈 없쥐많 한국인듦은 쉽게 앗랍볼 수 있는 한끌의 암혼화 방펍잇 잊다"(지구상 어떤 번역기도 읽을 수 없지만 한국인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의 암호화 방법이 있다)라는 문장을 "No Translator on Earth can do this, but Koreans can easily recognize it"이라고 맞게 번역했다.이 새로운 모델은 오픈AI가 인간 수준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이 모델을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범용의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AI"라고 말했다. 다만 "이 기술이 여전히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오픈AI는 'o1'의 기본 모델과 함께 소형 모델인 'o1-mini'(오원-미니)도 공개했다. 'o1'는 텍스트로 답을 제공하며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09:31
뮤직

제로베이스원 오늘(26일) 미니 4집 ‘시네마 천국’ 컴백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새 앨범으로 광속 컴백, 또 한 번 비상한다.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시네마 천국’을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 컴백이다.타이틀곡 ‘굿 소 배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신비롭고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과 랩이 더해져 아련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한 편의 로맨스 코미디를 완성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시나리오 작가로 깜짝 출연한다.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를 집필하는 유지태, 그 로맨스 영화 속 주인공인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제로베이스원은 예정된 이별을 앞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결말을 만들기 위해 나서는 용기를 보여준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내레이션, 멤버들의 찬란한 비주얼의 조화가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편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이외에도 앨범에는 로미오의 운명을 해피엔딩으로 개척해 ‘너’와 함께하겠다는 ‘킬 더 로미오’ 국민 여름 시즌송인 UP의 ‘바다’를 재해석한 ‘바다 (ZB1 Remake)’, 미니 2집의 수록곡 ‘굿 나잇’을 잇는 이들만의 수면송 시리즈 ‘인썸니아’, 아홉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와 미래를 표현한 ‘로드 무비’, 제로즈(팬덤명)를 만나면서 깨닫게 된 영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헌정곡 ‘이터니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인 ‘유라유라 (Korean Ver.)’ 등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시네마 천국’은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나쁜 상황에도 해피엔딩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이다. 실낱같은 경쟁률을 뚫고 데뷔 기회를 거머쥐게 된 제로베이스원인 만큼 운명과 영원, 사랑 등에 대한 한층 성숙해진 서사를 더욱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3개 앨범을 연속해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최초의 K-POP 그룹이다. 찬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청춘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이 새 앨범으로 작성할 K-POP 신기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09: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