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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모레퍼시픽, 세계화장품학회서 AI·피부과학 연구발표

아모레퍼시픽이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 2025)'에 참가해 AI 및 피부과학 관련 혁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프랑스 칸(Cannes)에서 9월 15일~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학회로, 화장품 연구자 간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행사에서 2건의 구두 발표와 5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바이오 노화연구와 AI 기술 중심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뷰티 과학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IFSCC 2025에서 발표한 주요 연구 내용은 아래와 같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 고명진 연구원은 'Development of the Generative AI based Pipeline Architecture for Advanced Virtual Makeup(생성형 AI 기반 가상 메이크업을 위한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개발)'을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KAIST와 공동 개발한 해당 기술에는 메이크업에 특화된 생성형 AI와 이미지 생성 기법을 적용했다. 사용자 얼굴의 형태 및 특징을 정밀 분석하고, 방대한 메이크업 트렌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공지능이 개인 맞춤형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고객은 생성형 AI를 통해 추천받은 가상 메이크업 컬러와 스타일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은비 연구원은 'Application of a Skin Prediction Algorithm for Personalized Skincare Services with Clinical Outcomes(피부 예측 알고리즘의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적용과 임상적 결과)'를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시티랩에서 AI 기반 피부 예측 알고리즘과 맞춤형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 개선 성과를 검증한 내용에 관한 것이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 런던 IFSCC에서 발표한 ‘미래 피부 예측 알고리즘’과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의 결합이 실제 고객 서비스와 임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입증한 사례다.명길선 연구원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Integrated Analysis of the Age-related Microbiome and Metabolites in Korean Women’s Skin(한국 여성 피부의 연령별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산물 통합분석)'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 여성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리학적 특성, 대사산물을 통합 분석해 연령별 피부 특성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20대와 60대 비교 시 마이크로바이옴 그룹이 둘로 나뉘지 않고 세 그룹으로 구분되는 점을 발견해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Ageless와 AI First 전략을 중심으로 2035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연구개발 전반에 AI를 심층적으로 적용해 피부과학의 경계를 넓히고, 미래 혁신 뷰티의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0:41
해외축구

“LEE, 여전히 통증…아탈란타전 전날 테스트 예정”→현지 매체 보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지 유력지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통증을 안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탈란타(이탈리아)전을 앞두고 화요일에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 랑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미드필더 이강인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강인은 최근 불운의 부상을 입었다. 전날(15일) 랑스와의 2025~26 리그1 4라운드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0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2분 뒤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애초 현지에선 그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한편으론 A매치 기간 불편함을 느꼈던 부위의 부상이 재발한 점을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같은 날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여전히 대기 상태”라며 “아탈란타전 출전 여부는 최종 순간에 결정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심각한 문제는 없었고, 화요일이 돼야 그의 몸 상태가 보다 명확해진다”라고 짚었다. PSG는 오는 1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와 UCL 첫 경기를 벌인다. 한국시간으로 17일에야 정확한 판단이 나올 거로 보인다.한편 이강인의 팀 동료 뤼카 에르난데스는 매체를 통해 “부상이 가장 심각한 건 루카스 베랄두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경기 초반에 다쳤고, 이강인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PSG는 랑스전에서만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며 시즌 초반부터 난제를 풀어가야할 상황에 처했다. 김우중 기자 2025.09.16 07:58
영화

손예진, 베니스 레드카펫 수놓은 블랙 드레스… 단아한 카리스마

배우 손예진이 베니스 레드카펫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선보였다.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제부문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레드카펫과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손예진은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시스루 디테일과 정교한 자수가 돋보이는 상의에 풍성한 스커트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허리에 두 손을 올린 당당한 제스처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오는 9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6:47
해외축구

“잊고 싶은 밤” 현지 매체, ‘주장’ HWANG에게 평점 4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차고 공식전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날 한 현지 매체는 그에게 평점 4점을 줬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 웨스트햄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이 최종 3-2로 이겼다.이날 울버햄프턴 한국인 선수 황희찬은 오랜만에 공식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감독 교체 등 악재에 흔들리며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이날 전까지 마지막 공식전 선발 출전은 지난 2월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 심지어 황희찬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섰다.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날 전반 43분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시즌 첫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흘러나온 공을 팀 동료 호드리구 고메스가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위안이었다.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울버햄프턴은 18분 만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며 흔들렸다. 황희찬도 1-2로 뒤진 후반 36분에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과 39분 연속 골을 몰아친 예르겐 스타란드 라르센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 몰리뉴 뉴스는 이 경기를 돌아보며 “구단은 역전극 끝에 대회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면서 “혼란스러운 경기였지만, 이 결과는 라커룸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했다. 매체는 이날 역전극을 이끈 라르센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하지만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황희찬에게는 4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좋은 기회였지만, 공이 그에게 잘 붙지 않았다. 몇 차례 잘못된 패스가 나왔다. PK는 골대를 강타했고, 한국인 선수에겐 잊고 싶은 밤이었다”라고 돌아봤다.컵 대회 일정을 마친 울버햄프턴은 오는 30일 에버턴과의 2025~26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2경기서 모두 져 19위(승점 0)까지 추락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4:22
산업

스킨1004, 글로벌 시장서 고기능 더마 라인 '랩인네이처' 열풍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의 ‘랩인네이처’ 라인이 지난 5월 론칭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랩인네이처는 마다가스카르산 센텔라와 판테놀을 ‘마이크로 샷’ 공법으로 함침해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인 고기능성 더마 라인이다.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매트릭실 등 고함량 성분을 담은 앰플 3종으로, 피부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가운데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레티놀 0.2% 부스팅샷 앰플’은 출시 직후부터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SNS에는 관련 콘텐츠가 570건 이상 게재됐으며 누적 조회수 3.2억 회를 기록했고, 구글 검색량도 급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일본에서는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 랭킹을 기록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라쿠텐(Rakuten)’에서는 레티놀 앰플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고, ‘큐텐(Qoo10)’에서는 나이아신아마이드 앰플이 4위를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스킨1004는 이 같은 인기를 오프라인으로도 확대해 일본 내 랩인네이처 열풍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교자노리사’가 도쿄에서 주최한 대규모 뷰티 이벤트에 참가해 랩인네이처 라인을 처음 선보였다. 약 1000명의 뷰티 고관여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품 체험 부스와 현장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향후에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한편, 랩인네이처는 ‘예스스타일(YesStyle)’,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 ‘스타일바나(Stylevana)’, ‘올리브영 글로벌몰(Olive Young Global)’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예스스타일의 경우, 입점 직후 세럼 카테고리 랭킹 25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곽인승 크레이버 CI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랩인네이처는 스킨1004가 쌓아온 원료주의 철학과 피부과학적 접근이 결합된 첫 기능성 라인으로, 출시와 동시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26 15:27
연예일반

이수혁, 웨이보 최다 인기 韓 아티스트상…개인 누적 8억뷰 돌파

배우 이수혁이 웨이보 선정 최다 인기 한국 아티스트에 등극했다.이수혁은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웨이보 갈라 2025 웨이보 문화교류의 밤 in 태국’(이하 ‘2025 웨이보 문화교류의 밤’)에서 최다 인기 한국 아티스트상(Most Popular Korean Artist)을 수상했다.웨이보에 따르면 이수혁이 출연한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주제 누적조회수는 9억 8000만회를 달성했다. 이수혁 개인 주제 누적조회수는 8억회에 달한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수혁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최다 인기 한국 아티스트가) 아직 아닌 것 같은데, 뽑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수혁은 ‘밤을 걷는 선비’ 외에도 출연 작품 대부분이 태국 주요 플랫폼인 라인(LINE) TV 한국 드라마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한편 ‘2025 웨이보 문화교류의 밤’은 웨이보가 주최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 시상식으로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중국과 아시아 주요 국가 간의 문화 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제적인 스타 및 콘텐츠의 영향력을 조명하는 행사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7 16:04
뮤직

헌트릭스 ‘골든’ 빌보드 ‘핫 100’ 정상…여성 K팝 최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주보다 1계단 뛰어올라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치고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핫 100’은 빌보드의 많은 세부 차트 가운데서도 으뜸 격인 차트다.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사례는 ‘골든’이 최초다.또한 빌보드에 따르면, ‘골든’은 3명 이상으로 구성된 걸그룹 중 2001년 8월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4년 만에 ‘핫 100’ 1위에 오른 유일한 사례다.헌트릭스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으며,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골든’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오른 이후,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하더니 7주 차에 결국 1위에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또한 ‘골든’은 빌보드와 더불어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 두 차트 모두를 석권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08:27
영화

정지영 감독,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

정지영 감독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을 받는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오는 9월 17일에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한다.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정 감독은 지난 40여 년간 한국사회의 이면과 시대적 과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1985’(2012), ‘블랙머니’(2019), ‘소년들’(2020) 등 사회적 갈등, 인권, 정의를 향한 묵직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한국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정 감독은 영화감독을 넘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계 발전과 후배 영화인 양성에 기여해왔다. 또한 스크린쿼터 수호, 검열제 폐지, 대기업의 스크린 독과점 해소 등 영화산업 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며 한국영화의 권익과 다양성 수호에 앞장섰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 감독은 오랜 세월 뛰어난 영화감독이었고, 현재에도 최고령 현역 감독으로 신작을 준비중이다. 무엇보다 그의 생애와 영화에는 한국의 역사와 영화사가 오롯이 새겨져 있다. 많은 한국 영화인의 귀감이 돼 온 정 감독에게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을 헌사한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영화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거쳐 다시 위기에 처한 2025년 오늘까지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상은 그 세월을 함께해 온 영화계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며 “작년에 저세상으로 떠난 제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8:11
뮤직

웨이션브이, 서울서 두 번째 콘서트 투어 포문 열었다… 출구없는 매력 뿜뿜

그룹 웨이션브이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두 번째 콘서트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2025 웨이션브이 콘서트 투어 인 서울’은 지난 2~3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으며,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되어 미국, 영국, 호주, 멕시코,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팬들도 같이 즐겼다.이번 공연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하 이동 및 좌우 개방 형식을 넘어 90도 폴딩이 가능한 LED 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 웨이션브이 음악과 퍼포먼스의 세련되고 콘셉추얼한 매력을 한층 역동적이고 극적인 연출로 무대 위에 담았으며, ’노 웨이 아웃’이라는 콘서트 타이틀처럼 ‘출구 없이’ 서로 영원히 함께할 웨이션브이와 웨이즈니(공식 팬클럽명)의 스토리를 풀어낸 VCR과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흐름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특히 웨이션브이는 첫 콘서트 투어의 세트리스트를 대표곡들로 구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연은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배드 얼라이브 (English Ver.)’, 열정적이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트라이 마이 럭’과 ‘바운스 백’, 곡의 몽환적인 무드와 감각적인 안무가 어우러진 ‘세이 잇 (真实谎言)’, 스탠딩 마이크 연출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 ‘梦尽 (All For Love)’(올 포 러브), 무대 곳곳을 누비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인 ‘다이아몬즈 온리’ 등 팬들이 콘서트에서 보고 싶어 하던 기발표곡들 위주로 꽉 채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또한 웨이션브이는 바 형태의 무대로 몰입감을 높인 ‘필시 리치’, 멤버들의 파워풀한 솔로 댄스 브레이크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 ‘언브레이커블 (執迷)’, 곡의 관능적인 매력을 배가한 탱고 버전의 ‘月之迷 (Nectar)’(넥타),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난 ‘인빈시블 (极限)’과 ‘굿 타임’, 발라드 편곡으로 깊은 여운을 자아낸 ‘온 마이 유스 (English Ver.)’ 등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지의 향연을 펼쳤다. 더불어 웨이션브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빅 밴즈 (Korean ver.)’ 무대에서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여러 개의 스피커가 쌓여 있는 세트를 통해 웨이션브이만의 자신감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거대한 울림을 전하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부각했으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우아 (燃点)’, ‘새드 아이즈 (泪眼)’, ‘유어 송 (你的歌)’ 무대를 처음 선보인 것은 물론, ‘문라이트 (新月)’, ‘드림 론치’ 등 희망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들로 앙코르 섹션을 꾸며 공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열띤 함성을 이끌어냈다.끝으로 웨이션브이는 “팬분들께 좋은 모습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새 투어의 시작인 만큼 여러분이 우리에게 큰 에너지를 주시면 좋겠다. 올해도 여러분과 자주 만날 예정이고 계속 발전하는 웨이션브이가 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벅찬 소감을 말하며 더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한편, 웨이션브이는 서울을 시작으로 선전, 난징,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항저우, 상하이, 청두, 타이베이, 홍콩, 방콕, 베이징 등 아시아 총 14개 지역에서 두 번째 콘서트 투어를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2:37
해외축구

오현규, 유럽파 태극전사 1호골… 전반 9분 만에 선제골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2025~26시즌 유럽파 태극전사 공식전 1호 골을 터뜨렸다.오현규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프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중앙으로 드리블하며 기회를 엿보더니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로 통렬한 터닝슛을 날려 골대 오른쪽 가장자리에 꽂았다. 수비수 3명이 달려들어 슈팅을 막으려 했으나 오현규의 몸놀림이 워낙 빨랐다.올 시즌 유럽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가 공식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월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8월 23일 등 유럽 빅리그 개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벨기에 프로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치렀다.오현규에게도 의미가 큰 골이다 그는 지난 시즌 오현규는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포함) 9골로 득점력이 좋았으나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선발로 뛴 경기는 딱 3경기에 불과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당당히 선발로 나서 70분을 소화하며 시원하게 골까지 터뜨렸다.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은 오현규의 선제골에 기대득점(xG) '0.2'를 매겼다. 통상 그런 위치와 상황에서 공격수가 슈팅했을 때 골이 들어갈 가능성은 20%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는 헹크는 이미 오현규를 핵심 자원으로 쓸 것임을 예고했다. 황인범이 활약하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가 오현규 영입에 나섰으나 헹크는 협상 테이블로 나서지 않았다고 HL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홍명보호에도 의미가 작지 않은 골이다. 지난 시즌 해외파 주요 공격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올 시즌엔 시작부터 오현규가 시원하게 득점포를 가동해 기대감을 부풀렸다.유럽파 오현규와 K리거 이호재(포항), 주민규(대전), J리거 오세훈(마치다) 등이 경쟁하는 홍명보호 원톱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오현규의 선제골에도 헹크는 결국 웃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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