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7건
프로야구

'상무 이재원의 예고된 이탈' 류지현 감독 "아쉽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IS 고척]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슬러거 이재원(26·상무야구단)의 이탈을 안타까워했다.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자대 복귀한 이재원에 대해 "(자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을 모두 뛰었다. 하지만 상무야구단 일정과 맞물려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은 결장하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재원은 상무야구단이 참가하는 대만 윈터리그로 향한다. 이미 대표팀에 합류할 때부터 일본전은 뛰지 못하는 걸로 정해진 상태였다"라고 귀띔했다. 이재원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이 불발된 문성주(LG 트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LG 소속이던 2022시즌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려낸 이력의 소유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거포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정작 일본전을 뛰지 못하니 대표팀 안팎에서 아쉬움이 감지된다. 류지현 감독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구자욱과 문성주 선수의 (메디컬) 보고가 뒤늦게 왔기 때문에 (다른 대체 선수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며 "몇몇 구단에 (선수 차출을) 의뢰했지만 지금 게임할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니라고 답변이 왔다. 그러다 보니까 이재원 선수 한 명만 대처(차출)했는데, 그것도 군인 신분이다 보니까 어렵다"라고 입맛을 다셨다.야구대표팀은 12일 출국해 숙명의 한일전을 준비한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빠져 100% 전력은 아니지만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류지현 감독은 "일본전은 이겨야 한다"며 "훈련 나오기 전에 선수들하고 잠깐 미팅했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 같다. 선수들이 활기차고 해보겠다는 의욕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전에서는 (투수들의) 던지는 순서가 있었다. 선수 컨디션에 맞춰서 운영했는데 일본전은 WBC 규정, 일본과 약속한 규정 안에서 실전에 가까운 운영을 할 거"라고 예고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8:34
프로야구

"내일 우승을 위한 준우승"...야구단 격려한 김승연 회장, 오렌지색 휴대폰 선물

김승연(71) 한화그룹 회장이 2025 KBO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 야구단 선수들에게 축하 선물을 보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4일 야구단의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축하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총 60여 명에게 한화의 상징 컬러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오렌지색에 '포기하지 않은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또 오렌지색이 이글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상징하는 '이글스 시그니처 색'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4 정규시즌 KBO리그 8위였던 한화는 2025시즌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2위로 수직 상승했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꺾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비록 최종 무대에서는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에 실패했지만, 대전팬에 뜨거운 가을을 선사했다. 김승연 회장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입장객 전원(1만 7000여 명)에게 패딩 담요를 선사하며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에게 축제 기운을 선사하기 위해 '불꽃쇼'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준우승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앞으로 한화 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께서 선수단에 보여주신 애정과 지원 덕분에 선수들 모두 항상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안희수 기자 2025.11.05 15:02
프로야구

'이대호 후계자' 돌아온다...외야수 소화한 롯데 손호영, 유틸리티 플레이어 도전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이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도전한다. 손호영은 지난 1일 폐막한 '2025 울산-KBO Fall League(폴 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각 팀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교육 리그'에 최근 2년(2024~2025) 연속 롯데 주전 3루수를 맡은 그가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손호영은 폴 리그 내내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를 소화했다. 지난달 20일 중국 리그 장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했고, 24일 LG 트윈스전부터 중견수를 맡았다. 1일 NC 다이노스와 치른 폴 리그 결승전에서도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호영은 2024시즌 내야수로 640과 3분의 2이닝, 2025시즌 61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2020년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외야수를 소화한 건 지난 9월 19일 NC 다이노스전 9회 말 1이닝뿐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동안 출전하지 못한 박찬형을 3루수로 투입하느라, 손호영을 잠시 외야수로 썼다. 그런 손호영이 폴 리그 내내 외야수를 맡았다. 선수가 먼저 롯데 코칭스태프에 외야 수비 테스트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손호영은 "외야수로 나서며 멀티 포지션을 하게 되면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다. 그래서 이번 폴 리그를 집중해서 치렀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이전부터 인정받던 타격 잠재력을 발휘하며 롯데 새 주전 3루수가 됐다. 2024 정규시즌 출전한 102경기에서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25시즌은 시범경기부터 안 좋았던 타격감이 개막 뒤에도 이어지며 부진했다. 6월 중순에는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했다. 2025시즌 그는 타율 0.250 4홈런 41타점에 그쳤다. 주전 3루수 수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26)가 군 복무(상무 야구단)을 마치고 내달 전역하기 때문이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불리며 2023년까지 주전 3루수를 맡았던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7개를 치며 기량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손호영 입장에선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손호영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도전을 시작했다. 폴 리그가 끝난 뒤 바로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2차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 그는 2025시즌 아쉬웠던 점을 돌아보고, 2026년 지향점을 정한다. 지난해 이맘때처럼 그는 쉴 생각이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0:05
프로야구

"동주 형 마음이 안 좋았을 것"....절망감 극복한 김서현, 그렇게 진짜 클로저로 성장한다 [KS 피플]

깊은 절망감에 빠져 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위축된 마음을 어루만지는 지도자·동료의 믿음에 부응하려 했다. 김서현(21·한화 이글스)는 그렇게 비로소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더. 한화가 반격 태세를 갖췄다.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7-3으로 역전승 거두며 2패 뒤 1승을 거뒀다. 한화가 KS 무대에서 승리한 건 2006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2차전 이후 19년 만이다. 홈 대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건 롯데 자이언츠와의 4차전 이후 26년 만이다. 9500일 만에 이룬 쾌거. 승리 투수는 올가을 유독 시련을 많이 겪은 김서현이었다. 한화는 8회 초까지 패색이 짙었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7회까지 1득점에 그쳤다. 8회 초 수비에서도 한승혁이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고, 바뀐 투수 김범수가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김서현은 이 상황에서 등판해 강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했다. 김서현은 150㎞/h 강속구 3개를 던져 유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를 만들었지만, 4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손에서 빠져 타자 머리 위로 날아가며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스코어 1-3. 하지만 김서현은 이어진 승부에서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3회 초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이 좋았던 김현수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 타선은 8회 말, 선두 타자 김태연이 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하고, 후속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치며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뒤 나선 문현빈은 자신의 타석에서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2사 뒤 나선 채은성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황영묵까지 유영찬의 하이 패스트볼을 잘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선 심우준이 왼쪽 빗맞은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최재훈도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치며 7-3까지 달아났다. 김서현은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후속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아냈고, 박동원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대타 문성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3차전 마침표를 찍었다. 김서현은 승부가 결정된 순간 포효했다. 올가을 그가 처음으로 보여준 승리 세리머니였다. 이내 그이 눈시울이 붉어졌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때도 울먹였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위해 더그아웃을 기다릴 때도 그는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상념에 빠졌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김서현은 야구 인생 가장 추운 10월을 보냈다. 한화가 정규시즌 1위 탈환 기세를 올리고 있었던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연속 투런홈런을 맞고 끝내기 패전을 헌납했다. 이날 LG는 1위, 한화는 2위가 확정됐다. 포스트시즌(PS)에도 부진했다. 지난 1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는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솔포홈런, 김태훈과 이성규에게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한 뒤 강판됐다. 21일 PO 3차전에서는 한화가 5-4, 1점 차로 앞선 9회 말 세이브 상황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위기 없이 막아낸 문동주에게 남은 1이닝을 맡겼다. 결과는 한화의 승리. 이후 김서현 관리는 한화 PS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자신감을 찾길 바랐고, 한화가 22일 PO 4차전 한화가 4-1로 앞선 6회 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그를 투입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두 번째 타자 김영웅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10월 등판한 3경기에서 피홈런 4개를 기록했다. 김서현이 올가을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졌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PO 3차전이 끝난 뒤 "공 자체는 좋았다. 5차전에서 김서현을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라고 공언했다. KS에 올라가면 문동주를 '불펜 조커'로 쓸 수 없었고, 결국 불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김서현이 뒷문을 맡아줘야 한다는 계산이었다. 김서현은 이런 서사를 거치며 KS를 맞이했다. 그는 26일 1차전에서 한화가 2-8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마운드에 올라 오스틴을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해 반등 발판을 만들었고, 한화가 벼랑 끝에 있었던 3차전에서 비로소 자신의 주무기인 강속구를 자신 있게 뿌리며 한화의 승리 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김서현은 1999년 정민철(은퇴) 이후 26년 만에 KS에서 승리 투수가 된 한화 선수가 됐다. 김서현은 경기 뒤 "SSG전이 시작이었다. 자신감을 잃고, 잃고, 잃었다 보니 야구장에서도 위축됐다"라고 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PO 3차전을 돌아보면서도 "(문)동주 형이 나보다 페이스가 좋은 건 알았지만 솔직히 등판하고 싶어서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 동주 형한테 '고맙다'라고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내가 뛰지 못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걸 보고 동주 형도 마음이 안 좋았을 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한화 야구단 모든 구성원이 김서현을 지원했다. 동료들은 "자신감 갖고 던지며 무조건 살아날 수 있다"라고 했다. 불펜 포수이자 친형인 김지현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도자들은 "네 덕문에 우리가 여기(PS)까지 왔다"라고 독려했다. 특히 양상문 감독은 김서현이 동점포를 맞은 PO 3차전이 끝난 뒤 오히려 "페이스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KS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는 김서현"이라고 밝혀 그의 투지를 끌어냈다. 김서현은 "PO 3차전이 끝나고 감독님이 하신 말을 부모님을 통해 전해 들었다. 그만큼 나를 믿어주겠다는 얘기여서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빨리 일어나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린 것 같다"라고 했다. 모두의 도움 속에 재기 발판을 만들었고, 모처럼 9회 마운드를 끝까지 지켰다. 김서현은 눈물로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또 무너질 수 있다. 더 중요한 경기에서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김서현 야구 인생에 2025년 10월은 가장 값진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김서현은 "오랜만에 승리를 지켜낸 좋은 기억(KS 3차전)을 계속 되새기면서 훈련할 때는 더 열심히, 시합할 때는 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10:59
프로야구

한화가 지고 있을 때 전해진 '불꽃 공연' 소식...김승연 회장 또 팬 감사 인사 [KS3 현장]

야구팬을 향한 김승연 회장의 마음이 다시 한번 대전 하늘을 밝혔다. 홈팬들에겐 진짜 축포였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있었던 한화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공격에서 안타 5개, 볼넷 2개를 몰아치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고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가 KS에서 승리한 건 2006년 2차전 이후 19년 만이다. 대전 홈에서 승리한 건 우승을 해낸 1999년 4차전 이후 26년 만이었다. 경기 뒤 한화생명볼파크 중앙 전광판에선 '불꽃쇼'가 진행됐다. 이는 공식적으로 홈팀 한화의 승리 축포가 아니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한화가 1-2로 지고 있었던 시점에 "금일 경기 종료 뒤 결과에 상관없이 불꽃 공연을 진행한다. 김승연 구단주께서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이글스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팬들과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올가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물심양면으로 야구단과 야구팬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는 입장객 1만 7000여 명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선사했다. 한화가 3-7로 패한 2차전에서도 승패와 상관없이 불꽃쇼를 진행했다. 이는 5차전도 마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승패와 상관없이 팬을 위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했다. PO 5차전에 이어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KS가 열린 이날(29일) 3차전도 승패는 불꽃쇼 진행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마침 한화가 8회 역전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는 다시 한번 축포가 됐다. 2패 뒤 1승을 거두며 반격한 한화는 30일 4차전에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는 옆구리 담 증세로 2차전 등판이 밀린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00:05
프로야구

'장미꽃 2탄' 김승연 VS '1차전 직관' 구광모...회장님들의 장외 지원 전쟁 [KS 포커스]

회장님들의 '야구 사랑'이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과 야구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KS 1차전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1루 쪽 중계석 앞을 향해 터졌다. 구광모 회장이 LG 트윈스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구광모 회장은 LG가 KT 위즈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3년 KS 1·4·5차전 세 경기나 직관(직접 관람)했다. LG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선 단상에 올라 LG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뿐 아니라 우승 회식 자리까지 참석해 선수들과 '소맥(소주와 맥주)' 나누기도 했다. 트윈스 초대 구단주였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야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간섭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존중했다. 구광모 회장도 '주인공은 선수'라는 선대 회장의 야구단 운영 철학을 이어받았다. 대신 자신은 선수와 팬을 향해 친근하게 다가서려 했다. LG 팬들은 소탈한 회장님을 '광모 형'으로 부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23년 KS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에게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이 "다음 KS MVP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를 오지환이 구단과 그룹에 큰 의미가 있는 유품이라며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이 오지환에게 다른 시계를 구매해 선물했다. LG 팬들은 올해는 어떤 우승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도 만만치 않다. 1986년 빙그레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야구단 구단주를 역임 중인 김 회장은 한화 팬들이 7년 만에 맞이한 '야구가 있는 가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장미꽃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약 3억2000만원을 들여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입장한 1만7000여 명 모두에게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김 회장의 서명과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19일 열린 PO 2차전에는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다.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한화가 4-7로 패한 이 경기 뒤에도 모든 야구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불꽃쇼'를 선물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올림픽대로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는 한화 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반복돼 송출되고 있다. 발주사는 한화생명. 야구단을 넘어 한화 그룹 계열사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 특유의 호방한 성향처럼, 화끈하게 이글스의 가을을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00:10
프로야구

외야수로 변신한 LG 신 스틸러 "2년 전 우승 상무서 봤다…올해 꼭 우승 반지를"

2025년 LG 트윈스의 최고 '신 스틸러' 구본혁(28)이 한국시리즈(KS)에서 멋진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LG 입단 7년 차인 구본혁은 류중일·류지현·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수비력 검증을 마친 내야수다. 그러나 꽤 오랫동안 백업 내야수 역할에 머물렀다. 관건은 타격이었다. 2019년 입단한 구본혁은 2023년까지 305경기 타율이 0.163에 머물렀다. 2024년 타율을 0.257로 끌어올린 구본혁은 2025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루타·도루 등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31경기에서 타율 0.286 1홈런 38타점. 밀어치기 타격에 눈을 뜬 덕분이다. 과거와 달리 타석에서도 안타가 기대되는 선수가 됐다.수비력은 여전하다.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5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상대가 친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올라가 글러브를 내민 끝에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였다. 2025년 KBO리그 최고 명장면 중 하나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번 KS에선 좌익수 준비를 마쳤다. 시즌 막판 외야 훈련을 시작했고, 9월 중순부터 정규시즌 경기에 외야수로 나서기도 했다. 최근 주전 외야수 문성주가 허리 근육통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시리즈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 구본혁이 첫 번째 대안으로 떠올랐다. 네 차례 청백전 모두 내야수가 아닌 '좌익수'로 출전해 점검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의 뜬공 처리 등 수비력을 높이 산다. 현재로선 KS 1차전에 선발 좌익수로 나설 확률이 높다. 내야 백업에 그칠 뻔한 구본혁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다. 구본혁은 가을 야구에 한(恨)을 품고 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PS) 1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136(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PO 무대까지 모두 밟았지만, 정작 2023년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그는 군복무 중이었다. 그는 "늦게라도 (야구 인생이) 풀려서 다행"이라면서 "2023년 우승은 상무 야구단에서 TV 중계로만 지켜봤다. 올 시즌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정말 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5 12:03
프로야구

"로또 대신 한화 승리"...7년 만에 돌아온 가을, 뜨거웠던 대전 [IS 현장]

"좋은 꿈을 꿨어요. 로또 구매 대신 한화 승리에 좋은 기운을 주고 싶어요."한화 이글스팬 김유정 씨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전한 말이다. 남편 김홍연 씨, 어린 아들 도영 군과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찾은 그는 "아이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모태 한화 팬이다. 포스트시즌(PS)을 함께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의 가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 2위에 오른 연고 구단 한화 이글스가 18·19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생명볼파크에서 PO 1·2차전을 치른 덕분이다. 한화가 PS에 진출한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1차전은 비로 인해 17일에서 18일로 하루 밀렸다. 17일은 '전야제'나 다름없었다. 대전역부터 야구 얘기를 나누는 이들의 웃음꽃이 피었다. 버스 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화생명 볼파크 앞 광장은 이날 경기 시작 시간(오후 6시 30분) 4시간 전부터 인산인해였다.모그룹과 야구단은 빵빵한 선물로 팬들을 반겼다.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경기장을 찾은 1만 7000명 전원에게 '패딩 담요'를 선사했다. 구매 비용에 3억2000만원을 썼다고.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와 김승연 회장의 서명이 새겨져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한화를 뜨겁게 응원해온 팬들을 '담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라는 김승연 회장의 뜻이 담겼다"라고 했다. 야구단도 비가 내릴 것을 대비해 팀을 상징하는 컬러(주황색) 우비를 역시 입장객 전원에게 선사했다. 한화팬은 '보살팬'이라고 불린다. 수 년 연속 하위권을 전전할 때도 비난보다는 응원하는 목소리를 더 크게 내는 특유의 성향 덕분이다. 그런 한화팬에 대전에서 7년 만에 열리는 PS는 특별했다. 딸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오장환 씨는 "어렵게 티켓 전쟁을 이겨내고 여기(한화생명볼파크) 왔다. 딸은 간밤에 티켓팅을 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라고 웃어보이며 "한화가 7년 전에는 준PO(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한국시리즈까지 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열혈 한화팬' 아버지의 영향으로 지난해 야구에 입문한 염서연 양은 "한화 선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뿌듯하고 뭉클하다. 올해는 경기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문동주 선수가 160㎞/h 강속구를 뿌리고 포효하는 모습에 반했는데, 올해 PS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1차전이 열린 18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 홈팬들은 한마음으로 구단이 나눠준 우비를 착용하고 응원전에 임했다. 한화생명 볼파크가 '주황색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한화 주장 채은ㅁ성은 "홈팬들이 주황색 우비를 입고 응원해 주셔서 진짜 우리 집에서 경기를 한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다. 그런 분위기가 선수들한테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타선 공격력이 터지며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7년 10월 12일 삼성과의 준PO 3차전(스코어 5-3) 이후 18년 만에 PS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관중들이 거의 빠져나갈 때까지 관중석에서 응원을 이어간 조민혜 씨는 "다음 홈경기는 한국시리즈였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의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00:05
프로야구

18년 만의 PO 앞두고 마지막 점검 기회, 김경문 감독 "상무에 고맙다"고 한 이유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의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실전 경기 감각 점검에 한창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최강팀 상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하늘을 바라보며 "내일 비가 안 와야 할 텐데"라고 바랐다. 불펜 투수가 1이닝씩 이어 던진 12일과 달리 13일 평가전에는 류현진과 문동주 등 주축 선발 투수를 등판시킬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손혁 단장님이 상무 야구단에 13일 평가전이 우천 취소되면 14일에 평가전을 치를 수 있을지 문의해 놓았다"라면서도 "(상무도) 사정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13일 상무와의 평가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다행히도 상무가 한화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루 미뤄 14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한화로선 소중한 마지막 점검 기회를 얻게 됐다. 한화는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9~10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독립 구단인 연천 미라클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모처럼 실전 경기에서 투수의 공을 상대했다. 감독과 선수 간에 직접 사인을 주고받으며 호흡했다"라고 의의를 뒀다. 지난 12일에는 상무와 평가전을 가졌다. 한화는 주축 선수들을 내보냈고, 상무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홈런(27개)-타점(115개)-득점(107개)-최다안타(154개)-장타율(0.675) 5관왕에 오른 한동희를 비롯해, LG 트윈스 출신 '잠실 빅보이' 이재원(타율 0.329 26홈런 91타점)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골든글러브(2루수)를 수상했던 정은원도 이날 친정 팀 한화를 상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상무는 퓨처스리그에 속해 있지만 수준이 높지 않은가. 전역하면 각 팀의 주전이 될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평가전이라도)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남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로선 이번 주 시작되는 PO 일정을 앞두고 전력 및 컨디션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다. 지난 12일 평가전에선 박상원(0이닝 3실점)-엄상백(1이닝 2실점) 등이 상무 중심 타선에 혼쭐이 났다. 한화는 LG 트윈스처럼 자체 청백전을 열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10월 6~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 교육리그에 소속 선수 28명을 파견했기 때문이다. 이 명단에는 강재민, 윤산흠, 유로결 등 1군에서 활약한 선수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김경문 감독은 "상무가 퓨처스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상무 선수들도 연휴 기간 쉴 계획이었는데 우리와 평가전을 위해 다시 모였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리의 (평가전) 파트너로 나서 더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14 00:01
프로야구

류현진-문동주 출격 준비 중인데 어쩌나, 김경문 감독 "비가 안 와야 할 텐데" [IS 대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하늘을 바라보며 "내일 비가 안 와야 할 텐데"라고 바랐다.18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한화는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9~10일 홈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독립 구단인 연천 미라클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상무 야구단과도 이틀(12~13일)에 걸쳐 평가전을 잡았고, 12일 첫 경기는 12-6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13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음 날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평가전 개최가 쉽지 않다. 비가 내릴 경우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높아져 괜히 무리할 필요도 없다. 다만 평가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기회가 날아간다. 12일 평가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이어 던졌지만 13일에는 선발 투수인 문동주와 류현진이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우리나 내일 던져야 되는 투수들이 모두 선발 투수여서"라고 말했다. 특히 상무는 PO를 앞두고 만난 최고의 평가전 상대다. 김 감독은 "상무는 퓨처스리그에 속해 있지만 수준이 높지 않나. 전역하면 각 팀의 주전이 될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무게감이 다르다"라며 "퓨처스리그 종료 후 휴식 기간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우리의 평가전 상대로 나온 만큼 더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2일 평가전에 류승민(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한동희(3루수)-윤준호(포수)-전의산(1루수)-박한결(좌익수)-정은원(2루수)-이승원(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 홈런(27개)-타점(115개)-득점(107개)-최다안타(154개)-장타율(0.675) 5관왕에 올랐고, 이재원은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골든글러브 출신의 정은원은 친정팀을 상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혁 단장님이 상무 야구단에 내일(13일) 우천 취소되면 14일에 평가전을 치를 수 있을 지 문의해 놓았다"라면서도 "(상무도) 사정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자체 청백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로선 비의 영향을 받지 않고 13일에 예정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12일 평가전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3안타를, 채은성·문현빈·하주석·최인호·황영묵 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선 정우주-주현상-조동욱-김종수-김범수-한승혁-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상원이 0이닝 3피안타 3실점, 엄상백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13 00: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